[한주의 게임소식] 여전한 '원신'의 글로벌 흥행력
추석 연휴를 맞은 게임 시장은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극심했다. 먼저 1주년 이벤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를 공개한 미호요의 '원신'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탔다.
엔씨의 '리니지2M'은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한때 매출 순위가 7위까지 하락하여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힘입어 다시 매출 4위로 올라섰다. 이 여파로,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매출 5위로 내려갔고,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가 매출 8위까지 밀려났다.
이외에도 지난 9일 출시한 웹젠의 '뮤 아크엔젤2'이 매출 6위권에 올랐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로블록스'가 10~11위로 나란히 상승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에 탄력을 받은 게임이 다수 눈에 띄었다.
PC방 순위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이 증가해 3위에 올랐으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전통의 강호들 역시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 3위를 기록한 '원신'의 인기 돌풍이 다시 이어져 일본, 미국 iOS 매출 3위권에 진입했고, 본가인 중국 역시 매출 7위에 올랐다. 이중 중국의 경우 왕자영요가 다시 중국 iOS 매출 1위를 탈환한 것과 함께 ‘화평정영’, ‘음양사’ 등의 기존 인기 게임의 매출 순위가 다시 올라 강도 높은 게임 규제의 여파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명절 분위기 후끈! 전통의 강호들 약진 앞으로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9월 3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추석 연휴 접속 이벤트와 가맹 PC방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6% 상승했으며, 그 여파로 배틀그라운드를 밀어내고 PC방 순위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이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워 PC방 순위 20위 권에 다시 진입했고,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 전통의 인기 게임들의 사용량이 6% 이상 증가해 추석 명절이 온 것을 실감케 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상위권 자리 바꾸기 치열한 게임 시장
연휴 시즌을 지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치열한 모습이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게임은 엔씨의 '리니지2M'이었다. '리니지2M'은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한 '원신'에게 밀려 한때 매출 7위까지 하락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드래곤의 구슬을 찾아서’, ‘동굴속 검은 그림자’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힘입어 다시 매출 4위에 올랐다.
이 여파로, 4위권을 유지 중이던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매출 8위까지 내려갔으며, ‘블소2’의 매출 순위 역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추석 연휴 기간 강세를 보인 게임도 있다. 저연령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쿠키런: 킹덤’과 ‘로블록스’는 추석 연휴를 지나며, 매출이 10위권까지 상승했으며, 브롤스타즈 역시 매출 15위로 올라서 연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벼락은 두 번 친다!” '원신'의 글로벌 폭풍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이 또 한번의 글로벌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초 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원신'은 9월 말 신규 캐릭터 ‘산고노미야 코코미: 달에 닿은 물결’을 추가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은 '원신'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 미국 앱스토어 3위, 중국 앱스토어 8위에 오르는 등 주요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인기작인 것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각국의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애니플렉스의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다시 매출 1위를 탈환했으며,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매출 2위에 다시 올랐다. 여기에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등의 기존 인기 게임 역시 매출 10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고,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가 매출 13위로 다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강도 높은 게임 규제의 여파로 한때 매출 3~4위까지 떨어졌던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다시 iOS 매출 1위와 2위를 탈환했다. 여기에 넷이즈의 음양사(阴阳师), 몽환서유(梦幻西游) 등의 기존 인기작들 역시 매출 5위권에 진입하며, 규제의 충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인기 퍼즐 게임 ‘캔디크러쉬사가’가 iOS 매출 1위에 다시 올랐으며,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4위로 다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