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카카오게임즈 월드플리퍼, 캐릭터 육성으로 전투력을 올려보자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인 ‘월드플리퍼’가 지난 9월 8일 정식 출시 이후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과 많은 재화가 뿌려진 오픈 이벤트로 원하는 캐릭터를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게 해준 덕분에 일본 서비스 당시 문제가 됐던 운영에 대한 불만이 상당 부분 해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0일 ‘흔들리는 미궁 붕괴역’과 인기 캐릭터인 ‘필리아’의 픽업 뽑기가 추가되는 등 콘텐츠가 빠르게 추가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플리퍼’가 출시된 지 2주가 넘었으니,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자신이 원하는 초기 덱을 구성했을 것이다. 초반에는 메인 스테이지를 쭉 밀면서,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주어지는 성도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면 되고, 진행하다 막히는 구간이 오면, 캐릭터 육성을 통한 덱 전투력 상승을 노려야 한다. (메인 스테이지를 밀 수 있는 기본 덱이 맞춰진 상태라면, 두 번째 덱을 만들 때 필수가 되는 캐릭터 픽업 뽑기까지 성도석을 아끼는 것이 좋다).
초반에는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는 것만으로도 전투력이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이후 보스 배틀 등 상위 콘텐츠까지 문제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좀 더 계획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은 마나 보드를 통한 어빌리티 해금이다. 캐릭터 정보를 살펴보면 어빌리티 부분에 잠김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마나 보드에서 이것을 3단계까지 열면 캐릭터가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서브에 배치하는 캐릭터는 2단계 어빌리티까지만 열어도 충분하지만, 메인 캐릭터는 꼭 3단계까지 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라젤트의 경우 3단계 “메인 캐릭터로 편성 시, 자신 이외의 아군 대신 자신이 대미지를 받는다 & 자신의 암속성 내성 +40% & HP(체력) +15%”가 열려야만 강력한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마나 보드에서 어빌리티를 해금시키려면, 일일 퀘스트 던전인 ‘흔들리는 미궁’에서 해당 속성의 던전에 도전해서 재료를 모아야 한다. ‘월드플리퍼’는 스태미너가 차는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에, 현재 주력 캐릭터의 속성 관련 던전을 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하며, 현재 클리어할 수 있는 최고 상위 레벨 던전에 도전하고, 하루에 세 번씩 주어지는 미궁 부스트 포인트를 잘 활용해야 필요한 재료를 좀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상점에 가보면 마나로 여러 가지 성장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데, 특별 상품이라고 해서 재료들을 최대 9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것도 활용하면 좋다.
무기를 활용해 추가 어빌리티를 장착시키는 요소도 있다. 동일한 무기를 소모해서 각성을 하면 어빌리티 소울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 어빌리티 소울을 캐릭터에 장착시키면 해당 무기의 특성이 어빌리티로 추가된다. 무기 중에는 관통, 부유 등 해당 덱의 특성을 더 강화시켜 주는 옵션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빌리티 소울을 잘 활용하면 캐릭터가 한 등급 더 높아진 듯한 위력을 보이기도 한다. 어빌리티 소울은 캐릭터에 하나만 장착시킬 수 있지만, 더 좋은 어빌리티 소울이 생길 경우에 대장장이 구슬을 소비해서 언제든 교환할 수 있다.
어빌리티를 3단계까지 해금해서 덱의 특성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면, 그 다음에 신경써야 할 것은 ‘오버 리미트’다.
캐릭터 레벨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르지만, 캐릭터 등급에 따라 올릴 수 있는 한계가 있다. 5성 캐릭터는 80레벨, 4성 캐릭터는 70레벨, 3성 캐릭터는 60레벨, 2성 캐릭터는 50레벨, 1성 캐릭터는 40레벨까지다.
캐릭터의 한계 레벨까지 성장시켰다면, 오버 리미트를 통해 최대 레벨을 더 올릴 수 있다. 수집형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계 돌파’ 시스템이다. 또한, 오버 리미트를 할 때마다 최대 레벨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도 같이 오르며, 캐릭터 등급과 관련 없이 100레벨까지 오버 리미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등급이 낮은 캐릭터도 오버 리미트를 많이 하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오버 리미트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동일한 캐릭터를 뽑는 것이다. 동일 캐릭터를 뽑을 경우 1 스택이 쌓이게 되고, 1 스택 당 오버 리미트를 한 번씩 할 수 있다.
다만, 동일 캐릭터, 특히 높은 등급의 동일 캐릭터를 뽑는 것은 확률이 대단히 낮은 편이니, ‘파성 결정’을 활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다. ‘파성 결정’은 동일 캐릭터 없이도 오버 리미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성장 재료로, 해당 등급의 ‘파성 결정’을 하나 소모할 때마다 오버 리미트를 한 번씩 할 수 있다.
‘파성 결정’을 확보하는 방법은 보스 배틀 도전이다. 보스 배틀을 클리어하면 보스 코인을 획득할 수 있고, 상점에서 ‘파성 결정’을 비롯해, 무기, 문장, 마나, 경험치 등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보스 배틀은 자신이 방을 개설해서 도전하는 것이 하루에 3번으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도움 요청이 오거나, 해당 룸 넘버를 알고 있을 경우 추가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남들을 적극적으로 돕다 보면 자신도 더 빠르게 성장하게 된다.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는 캐릭터처럼 성도석을 써서 뽑기로 획득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성도석은 캐릭터 뽑기에 집중하고, 장비는 던전 클리어 보상 및 보스 코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스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5성 장비의 성능이 꽤 괜찮은 편이며, 이번에 추가된 ‘흔들리는 미궁 붕괴역’처럼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이 자주 열리기 때문에, 장비 뽑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최고 등급의 장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오로치 보스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5성 무기인 아메노하바키리는 “관통 효과 중인 동안, 파티 전체의 공격력 +25%”라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인기 캐릭터인 베론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