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과도한 과금 우려 종식..'초심으로 돌아갔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자사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리니지W'를 대상으로 한 2차 온라인 쇼케이스 '리니지W 2nd 쇼케이스 : Answer'를 개최했다.
24년 전 '리니지'를 처음 서비스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게 골자로, 그동안 지적됐던 과도한 BM(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도 상당수 종식됐다.
먼저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이날 발표에서 '리니지W'에 '아인하사드 축복'과 '용옥'과 같은 월 정액 BM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 그룹장은 "변신, 마법인형을 제외한 다른 메인 BM은 전혀 기획하고 있지 않다."라며 "패키지의 경우에도 변신, 마법인형, 일부 소모품에 대해 부담 없이 접근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할인을 제공하는 정도로만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이 그룹장은 ▲ 반지,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 BM ▲ 아인하사드의 축복 같은 유사 시스템 ▲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시스템 등도 서비스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리니지W'는 '이반'이나 '변반'과 같은 게임 내에서 보스 쟁탈을 통해 획득하여야만 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위한 슬롯만 남겨지게 되며, BM 액세서리 슬롯도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이날 발표에 따르면 '리니지W'는 론칭과 동시에 개인 거래와 거래소 방식 모두를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단, 그동안 지적받았던 고가의 수수료 정책은 폐지됐다.
아무리 높은 고가의 아이템도 수수료 때문에 망설여지는 일이 없도록 부담을 대폭 낮췄으며, 자잘한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고가의 아이템은 개인 거래를 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폭적인 변화에 대해 이성구 그룹장은 "한국에서 '리니지'는 친숙한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리니지W'는 24년 전의, '리니지'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나온 그 모습 그대로 가려고 한다. '리니지 근본'을 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NC)는 '리니지W'를 오는 11월 4일 00시(한국 기준)에 출시한다. 1차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3개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또 오늘(30일) 오전 11시부터 '리니지W'의 사전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된다. 엔씨(NC)의 관계자는 "'리니지W'는 월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같이 플레이할 분들과 신중하게 최종 월드 및 캐릭터명을 선택해달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