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추석은 악마와 함께~" '디아2: 레저렉션' PC방 10위 진입
10월로 접어든 게임 시장에서 가장 화제로 떠오른 작품은 20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이었다.
지난 9월 24일 출시된 '디아2: 레저렉션'은 출시와 동시에 PC방 일일 사용 시간 4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진행된 9월 4주 PC방 순위서 당당히 10위에 이름을 올려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강자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리니지2M'과 '블레이이드&소울2'(이하 '블소2')은 한때 매출 순위가 5위권 밖으로 하락했으나 현재 순위를 빠르게 회복하여 '블소2'가 매출 3위, 리니지2M이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기존 인기작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퍼즐앤드래곤',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 역시 ‘왕자영요’와 ‘화평정영’의 매출 1~2위 독주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은 전통의 강자 '클래시 오브 클랜'이 매출 3위까지 올랐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추석 연휴의 승자 ‘디아2: 레저렉션’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9월 4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추석 연휴 기간 순위권 게임들의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가 이어졌다.
대부분 게임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0% 이상 상승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등의 상위권 게임이 사용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중 '배틀그라운드'는 '피파온라인 4'를 꺾고 다시 3위에 올랐다.
이렇듯 대부분 게임들이 추석 특수를 누렸지만, 가장 화제로 떠오른 게임은 단연 블리자드의 ‘디아2: 레저렉션’이었다.
지난 24일 정식 출시된 '디아2: 레저렉션'은 70~80년대생 게이머라면 잊을 수 없는 게임 '디아2'의 리마스터 개념의 작품으로, 원작 캐릭터들이 3D로 재구성되어 최대 4K의 해상도와 전면적인 리마스터를 거친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고해상도 비주얼로 새롭게 제작된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과 보관함 공간 확장, 금화 자동 획득 기능 등 몇몇 편의성 개선 사항도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
출시와 동시에 PC방 일일 순위 4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준 '디아2: 레저렉션'은 주간 순위에서도 10위를 달성해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제자리 찾아간 엔씨 게임들과 ‘미니어스’의 열풍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 게임들의 매출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리니지2M’의 경우 매출 순위가 6위권까지 내려가며, 또다시 흔들렸지만, 다시 4위를 지켰고, ‘블소2’ 역시 매출 3위에 다시 진입했다.
빌리빌리의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이하 ‘미니어스’)의 돌풍도 화제다. 지난 1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미니어스’는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RPG) 장르의 작품으로, 살아있는 피규어를 수집하는 독특한 설정과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던 ‘미니어스’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순위를 끌어올려 9월 마지막 주에는 매출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매출 5위권을 유지하는 등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콜라보와 신규 이벤트가 순위 주도한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신규 콜라보와 업데이트가 매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먼저 일본 시장의 경우 ‘가을 스폐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이 iOS 매출 4위까지 크게 상승했으며, 대규모 신규 축제 이벤트를 개최한 세가의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プロジェクトセカイ カラフルステージ! feat. 初音ミク)가 6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등의 기존 인기 게임 역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한 모습이다.
중국은 여전히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과거 1999년 CCTV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서유기’와 이색 콜라보를 진행하며, 타이틀까지 변경한 레이팅의 '일념소요'(一念逍遥)가 매출 6위로 점프했다.
여기에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화영닌자’(火影忍者 / 나루토)가 대규모 랭킹 대전에 힘입어 매출 5위에 진입했고, 넷이즈의 ‘명일지후’(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에프터) 역시 신규 이벤트와 함께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의 경우 ‘캔디크러쉬사가’가 여전히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 매출 3위를, ‘클래시 로얄’이 매출 6위에 오르는 등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 지키기가 두드러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