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쿠키런: 킹덤'의 미국 역주행과 '디아2'의 PC방 점령기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10월 초 게임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작품은 단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이었다.
지난 9월 24일 출시된 '디아2: 레저렉션'은 출시 직후 '일일 PC방 사용량 3위', '주간 PC방 10위'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출시 2주일 만에 주간 PC방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 '쿠키런: 킹덤'은 빠른 매출 상승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다시 재진입했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한때 미국 iOS(앱스토어) 매출 6위까지 진입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선보인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기적의 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히어로즈테일즈' 등 중국 게임이 연달아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의 경우 '몬스터 스트라이크', '퍼즐앤드래곤'이 iOS 매출 1~2위를 차지하는 등 오랜 인기작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은 텐센트의 '화평정영'이 넷이즈의 '해리포터: 마법의 각성'에 3위로 밀린 것을 제외하면 큰 변동은 없었고, 미국 역시 '쿠키런: 킹덤'의 매출 10위권 진입 이외에 큰 변동은 없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끊이지 않는 악마의 기세! '디아2: 레저렉션' 3위 등극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9월 5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디아2: 레저렉션'의 기세가 무섭다. 9월 4주 PC방 순위 10위로 데뷔한 '디아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무려 226%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7계단 오른 3위에 올랐다.
특히, 여러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때 더욱 높은 난도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의 특성상 PC방에서 게임을 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며, 이러한 움직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2: 레저렉션'을 제외한 나머지 PC 게임들은 추석 연휴 이후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넥슨의 '서든어택'은 사용량이 15.96% 하락하였지만 7.61%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으며, 엔씨의 '리니지', '리니지2'의 사용량이 소폭 하락하며 순위를 유지하였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쿠키런: 킹덤'의 상승세와 중국 게임들의 약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이슈로 떠오른 게임은 단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다. 대규모 신규 업데이트 '용의 협곡 대난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쿠키런: 킹덤'은 금일(8일) 정식 업데이트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은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대전장'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7위권에 진입했다. 신규 직업 '궁사'를 포함해 신규 필드,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담은 이번 '대전장' 업데이트를 기념해 넷마블은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빌리빌리의 '미니어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중국 게임들의 매출 상승세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인기 역주행 시작한 '쿠키런: 킹덤' 미국 iOS 매출 7위 등극
해외 시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쿠키런: 킹덤'이 미국 시장 출시 9개월 만에 iOS 매출 7위에 오른 것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21일의 글로벌 진출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한동안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10월 초부터 미국 TV 광고를 비롯해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를 게임 내 성우로 기용하는 등 미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러한 마케팅은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으로 이어져 '쿠키런: 킹덤'은 한때 미국 iOS 매출 6위에 진입했으며, 현재 매출 7위권을 이어가고 있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등 서비스 10주년을 앞둔 2012년 출시작들이 나란히 iOS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규 지역 인도를 추가한 스퀘어에닉스의 싱글 RPG '옥토패스 트레블러-대륙의 패자'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텐센트의 '화평정영'이 넷이즈의 '해리포터: 마법의 각성'에게 밀려 iOS 매출 3위로 내려갔고, 텐센트의 '화영닌자'(나루토)가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