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혼자 해도 함께해도 재미있다!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와 그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온 '마리오파티 시리즈'의 최신작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가 지난 10월 29일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출시됐다.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는 1998년 닌텐도 64로 처음 출시돼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해온 '마리오파티' 시리즈의 다양한 미니 게임과 맵을 리메이크해 담아냈다. 특히, '마리오파티' 초기작에서 즐겼던 맵을 풀 3D로 리메이크해 이용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게임에서 즐기는 미니 게임도 엄선해 100개를 담아냈으며, 혼자서도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처음부터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혼자 또는 다른 친구와 함께 그리고 이름 모를 전 세계 게이머들과 '마리오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최대 4명의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즐기면 실제 사람이 플레이하지 않는 캐릭터는 AI(인공지능)가 대체해 플레이한다. AI의 난이도 조절도 가능해 꼭 온라인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한 판은 15 턴을 기준으로 한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누구나 함께 즐기는 파티 게임의 특성상 게임 플레이 방식은 쉽고 간단하다. 플레이하고 싶은 맵을 결정하고, 주사위를 굴릴 순서를 정한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칸을 이동하고, 해당 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플러스 칸에서는 '코인'을 얻고, 럭키 칸에서는 여러 혜택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는다. VS 칸에서는 다른 게이머와 코인을 걸고 미니 게임 대결을 펼치게 된다. 당연히 코인을 잃는 마이너스 칸도 있고 각종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는 '쿠파' 칸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칸이 마련돼 있다.
또 모든 이용자가 주사위를 굴려 턴이 종료되면, 다 함께 미니 게임 대결을 펼쳐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미니 게임은 100종으로 4인이 대결을 펼치는 미니 게임은 물론 1:3 대결, 2:2 대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겨룰 수 있는 게임이 준비됐다.
맵 탐험과 미니 게임을 통해 '코인'을 모으면, 특정 장소에서 '스타'로 교환할 수 있다. '스타' 교환에는 20개의 코인이 필요하며, 한 번에 여러 개를 바꿀 수는 없다. 주어진 턴 동안 최대한 많은 '스타'를 모은 이용자가 최종 승리한다. '스타'의 보유량이 같으면 '코인'을 더 많이 보유한 게이머가 이긴다.
여기에 게임이 일방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반부에는 역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했다. 게임 후반에는 코인 획득량이 2배가 되고 이용자가 같은 칸에 멈추면 대결을 진행해 코인을 뺏을 수 있다.
또 게임이 종료되면, 마이너스 칸 방문이 많은 횟수나 미니 게임에서 많이 이긴 횟수 등 게임 플레이 기록을 기반으로 보너스 '스타'를 획득하는 시스템까지 준비돼 정말 게임이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 물론 이용자의 실력과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역전 기회를 제한해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같지만 다양하게 마련된 맵마다 다른 재미가 있다.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에는 5개의 맵이 준비됐다. '요시의 트로피컬 아일랜드', '스페이스 랜드', '피치의 생일 케이크', '빙글빙글 숲', '호러 랜드'다. '마리오파티' 1편부터 3편에 등장했던 맵으로, '마리오파티' 시리즈를 오랜 시간 즐겨온 게이머라면 반가울 수 있는 추억의 맵이다.
각 맵에는 맵의 특성을 살린 장치들이 존재한다. '요시의 트로피컬 아일랜드'에서는 '스타'를 교환할 수 있는 칸이 '쿠파' 칸과 바뀐다. '스페이스 랜드'에서는 보유한 코인을 모두 잃게 만드는 '쿠파호'가 등장한다.
'피치의 생일 케이크'에서는 상대의 코인이나 스타를 뺏는 '뻐끔플라워'를 특정 이벤트 칸에 심을 수 있다. '빙글빙글 숲'은 이동 루트가 계속 변화하며, '호러 랜드'는 낮과 밤이 변화하고 상대의 '스타'를 뺏어오는 '킹부끄'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게이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 게임 내에 마련된 아이템 등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재미도 있다.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미니 게임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에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100개 게임이 준비됐다. 퍼즐, 대전, 스포츠 등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고, 미니 게임만 모아서 즐겨도 재미가 충분하다.
특히, 1편부터 3편까지 수록됐던 게임이 많이 등장한다. 과거의 추억을 최신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오래전 '마리오파티 '시리즈에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은 선물과 같은 게임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