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서브컬처 대작 ‘블루 아카이브’ 정식 서비스
넥슨의 하반기 기대작 ‘블루 아카이브’가 금일(9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넷게임즈의 개발사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큐라레: 마법 도서관', '포커스 온 유' 등을 개발한 김용하 PD를 필두로, 서브컬처 장르에 조예가 깊은 이른바 '덕후'들이 모여 만든 게임으로,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이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이 게임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iOS 버전으로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직후 일본 iOS 매출 3위를 달성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일본 현지를 비롯한 해외 팬들의 2차 창작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에서 약 9개월 만에 2만 개에 육박하는 창작물이 탄생하는 등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열기는 한국 서비스에도 이어져 사전 등록 10일 만에 참가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8일 사전 다운로드 진행 이후 8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학원 도시의 학생들을 만나 교감을 나누고 육성하는 성장 요소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 융합된 흥미로운 게임 콘텐츠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이용자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이 되어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각기 각색의 특성을 지닌 학생(캐릭터)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상황에 따라 2D와 3D로 다르게 등장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가상의 학원을 배경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게임 내 캐릭터는 로비, 시나리오 등의 일반적인 장소에서는 일러스트를 최대한 반영한 2D로 등장하며, 전투 콘텐츠에서는 3D로 등장한다.
2D 캐릭터는 아티스트의 고유 화풍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게임의 밝은 분위기와 어울려 화사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샬레부속 카페'를 통해 ‘크레딧’, ‘AP(행동력)’를 수급할 수 있으며, 특정 장소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스케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메신저 '모모톡' 등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해 몰입감을 더한다.
게임 내 전투 시스템도 흥미롭다. 블루 아카이브의 전투는 한 부대당 전장에서 전투하는 ‘스트라이커 캐릭터’ 4명,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스페셜 캐릭터’ 2명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가전’, ‘야전’, ‘실내전’ 등 다양한 전투 지형에 따라 캐릭터들의 공격력이 달라지고, 엄폐 구조물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EX 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등 이용자의 선택이 전투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요소가 강조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출시와 함께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정식 출시를 기념해 ‘첫 부임 환영 출석부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아로나의 매일 출석부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며 출석 일수에 따라 ‘크레딧 포인트’, ‘청휘석’, 행동력 포인트 ‘150 AP’, 캐릭터 성장 아이템 ‘초급 활동 보고서’, ‘일반 활동 보고서’ 등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지급한다.
넷게임즈의 김용하 PD는 “그간 이용자들께서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시를 하게 됐다”라며 “더욱 즐거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