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3분기 영업익 216억..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새 비전 발표
게임빌(대표 이용국)이 2021년 3분기에 매출 459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1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3%, 2,231%씩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게임빌은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가 견조한 실적의 밑바탕이 되었고,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의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빌은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발표를 더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 전문 플랫폼인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전용 SDK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C2X, 가칭)도 발행할 예정이다.
연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 1억 명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 게임빌이 국내 3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로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후 게임빌은 내년 1분기에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비롯해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프로젝트 MR(가칭)', 게임빌의 대표 IP '게임빌프로야구'도 블록체인 기술에 NFT를 접목하여 내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또 RPG, 캐주얼,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개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연대해 라인업을 확대하여 새롭게 떠오른 P2E(Play to Earn) 시장을 빠르게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게임빌은 코인원을 비롯해 테라(Terra) 플랫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 K팝 해외사업을 펼치는 '마이뮤직테이스트' 등과 협력하여 내년 1분기에 NFT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