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1’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첫날, Natus Vincere와 Gen.G의 치열한 순위다툼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의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첫날 경기가 금일(11일) 진행됐다.
이번 경기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위클리 파이널로,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한 한국의 Gen.G, Danawa e-sports, GHIBLI Esports, MaD Clan, 유럽의 Team Liquid, HEROIC, Virtus.pro, Natus Vincere, 아메리카의 Dignitas, Oath, 중국의 NewHappy, KAIXIN E-Sports, 아시아퍼시픽의 Attack All Around, FURY,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Global Esports Xsset, 일본의 ENTER FORCE.36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이중 Team Liquid, HEROIC, Danawa e-sports, Virtus.pro는 3주 연속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꾸준한 실력을 자랑했으며, Petrichor Road, 17Gaming, 유럽의 ENCE, 아메리카의 Soniqs 등 높은 순위가 기대됐던 강팀들이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하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과시했던 Natus Vincere가 11킬로 치킨을 획득했다. 초반에는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획득해 부활이 기대됐던 Gen.G가 유리한 자기장 덕분에 높은 킬수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2:1로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결국 Natus Vincere에게 치킨을 내줬다. Gen.G는 치킨을 내준 것이 아쉽기는 하나 11킬을 기록한 덕분에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번째 경기에서 2위로 다시 부활의 조짐이 보였던 Gen.G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국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Gen.G는 2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당한 아군을 회복시켜 전력을 유지하고, 다른 팀이 빈사 상태로 만든 적들에게 킬 점수를 획득하는 승부사적인 감각을 과시하면서 11킬, 1치킨을 더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능선을 두고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으며, 맨 뒤부터 차근차근 적들을 정리하면서 진출한 FURY가 12킬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맨 마지막 교전에서는 FURY와 Team Liquid, 그리고 Natus Vincere가 맞붙었으며, 다른 팀들이 적극적으로 교전하는 사이에 안전하게 전력을 보전하고 있던 Natus Vincere가 모두를 정리하고 12킬로 두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HEROIC이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선수 교체를 진행한 Danawa e-sports가 초반에 NewHappy를 빠르게 정리하면서 높은 킬수를 기록해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GHIBLI Esports가 숨어있던 Danawa e-sports의 마지막 선수를 정리하는 상황을 잘 이용한 HEROIC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초반에 팀원이 대부분 정리되면서 승점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계속 숨어있던 Gen.G와 GHIBLI Esports와 HEROIC의 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 반전을 노리면서 길리슈트를 입고 포복을 하던 Danawa e-sports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그동안 잠잠하던 NewHappy가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높은 산을 중심으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Danawa e-sports와 Gen.G가 모두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한국팀의 치킨 획득이 기대됐으나, 가장 먼저 높은 지대를 확보하며 유리한 상황을 연출한 NewHappy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최종 승자가 됐다.
결국 첫날 경기에서는 2번의 치킨과 37킬을 기록한 Natus Vincere가 승점 59점으로 1위로 마감을 했으며, 1치킨 30킬을 기록한 Gen.G가 2위로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Danawa e-sports도 선수 교체 이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킬 34점으로 4위에 올랐다.
12일에는 나머지 5경기를 통해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최종 결과 및 그랜드 파이널 진출 9팀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