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진화! 다양한 정보로 보는 재미 살린 ‘PGC 2021’
배틀그라운드 올해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해 성황리 진행 중이다.
3주간의 순위 결정전은 이미 완료돼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승자 KPI Gaming, 2주차 위클리 파이널 승자 Team Liquid,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승자 Gen.G 등 11개 팀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으며, 탈락한 19개 팀도 16일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 4장이 걸린 그랜드 서바이벌 대회에서 다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치킨을 획득한 팀만 승점을 가져가는 ‘WWCD(위너위너 치킨 디너) 룰’로만 진행되던 이전 대회와 달리 킬 점수까지 승점에 포함되는 치킨과 킬 점수를 합산해서 점수가 부여되는 ‘S.U.P.E.R(Standard and Universal PUBG Esports Ruleset)룰’을 같이 적용해 매 경기마다 명장면이 연출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전보다 훨씬 진화한 경기 중계 시스템으로 보는 재미를 살려, 현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날려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마치 올림픽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 선수들의 심박수를 공개해 그들이 느끼는 중압감과 치열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클리 서바이벌 3주 차 데이1 첫 경기에서는 두 팀만 남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Natus Vincere의 alya 선수가 심박수가 146까지 올라가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고 정확한 슈팅으로 결국 치킨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명 선수들의 플레이를 참고해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선수들의 각각의 세팅 정보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포지션 같은 일반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General sensitivity(게임 내 마우스 감도), Vertical sensitivity multiplier(총기의 수직 반동 설정값), Aim sensitivity(조준 시 총기의 반동을 설정하는 값), DPI(마우스로 1인치 이동했을 때 화면에서 움직이는 픽셀의 수) 등의 정보가 같이 공개되기 때문에, 매경기 슈퍼 플레이를 연출하는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지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WWCD’룰과 ‘S.U.P.E.R’룰이 같이 적용돼 다소 복잡해진 순위 계산법도 상세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TOP 4에 진입한 팀들의 생존한 팀원 수 등 여러 요소를 취합해 각 팀이 1위 할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각 주의 위클리 파이널마다 킬이 가장 많은 TOP 4팀의 킬 포인트와 팀원별 킬 관여율을 보여줘, 경기에 더욱 몰입하게 해준다.
이 외에도 경기 종료 후에는 각 팀의 이동 동선을 보여줘, 최종적으로 각 팀들이 치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어떤 경로를 선택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요약해주는 것도 경기 관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PGC 2021’ 대회는 오는 16일 그랜드 서바이벌을 진행한 최종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팀이 모두 결정되며, 이후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 대회를 통해 올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