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도 기세 이어간 HEROIC
'PUBG: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의 그랜드 파이널 두 번째 날 경기가 금일(18일) 진행됐다.
첫날에는 강력한 교전 능력을 선보인 HEROIC이 1치킨, 47킬로 69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강호 NewHappy와 Team Liquid는 45점, 40점으로 2위, 3위에 올랐다. 한국 팀들은 Danawa e-sports가 7위에 오르며 선전하긴 했지만, GHIBLI Esports 12위, Gen.G 14위로 다소 부진했다.
둘째 날 첫 번째 경기에서는 NewHappy가 치킨을 차지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첫날에 상위권을 기록한 팀들이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중반에 GHIBLI Esports가 HEROIC을 전멸시키는 좋은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14킬로 가장 높은 킬을 기록하고 있던 Petrichor Road가 먼저 정리된 상황에서, NewHappy와 Virtus.pro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자기장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차량 돌진을 시도한 Virtus.pro를 NewHappy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Global Esports Xsset이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적극적인 교전을 시도하던 한국 팀들이 모두 초반에 빠르게 정리된 상황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NewHappy와 Petrichor Road가 교전하다 같이 전멸하는 극적인 상황이 펼쳐졌으며, 첫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HEROIC이 다시 컨디션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교전에서 전날 명장면을 연출했던 HEROIC과 Global Esports Xsset이 남았으며, 인원이 한명 더 많았던 Global Esports Xsset가 인원 우위를 활용해 다시 한번 HEROIC의 발목을 잡고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Gen.G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교전이 펼쳐지면서 HEROIC과 NewHappy, Petrichor Road가 여러 팀들의 견제로 빠르게 탈락했으며, 전반적으로 중, 하위권 팀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Gen.G는 시작부터 암살 바위에서 pio 선수를 잃으면서 후반이 쉽지 않아보였으나, 교전을 피하면서 인원 수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치킨을 획득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HEROIC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HEROIC은 다른 팀들이 교전이 펼쳐지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킬 점수를 다수 획득했으며, 맨 마지막 교전까지 전 인원이 살아남아, 인원이 적은 다른 팀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치킨을 획득했다. HEROIC은 9경기만에 가장 먼저 100점을 돌파한 팀이 됐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다시 한번 NewHappy가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하위권에 있는 KPI Gaming과 KAIXIN E-Sports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교전으로 킬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반부부터는 HEROIC을 정리하면서 다수의 킬을 올린 Danawa e-sports와 NewHappy가 남았으며, 교전을 피해 인원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던 NewHappy가 교전 실력을 앞세워 치킨을 획득했다.
5경기가 모두 진행된 둘째 날에는 치킨 하나를 더하면서 가장 먼저 109점을 기록한 HEROIC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오늘 2번의 치킨을 더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NewHappy가 96점으로 HEROIC과의 격차를 조금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팀은 몇 번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Danawa e-sports가 8위에 오르기는 했으나, Gen.G는 한번의 치킨에도 불구하고 41점으로 13위, GHIBLI Esports는 35점으로 14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