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P2E 시장 경쟁 본격화. 사업 속도 내는 게임사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NFT, P2E 열풍에 참전을 선언한 게임사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르4 글로벌로 이미 성과를 거둔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다수의 라인업을 추가해 확실히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지난해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발 주자들도 올해 초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FT, P2E 관련으로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는 지난해 지스타부터 본격적인 파트너 확보에 나서면서, 장현국 대표가 발표한 위믹스 100개 게임 온보딩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미르4 글로벌’에 이어 ‘갤럭시 토네이도’, ‘라이즈 오브 스타즈’ 등 자체 개발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으며,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NHN, 밸로프, 블루포션게임즈, IMC게임즈, 엠게임, 에이엔게임즈, 락스퀘어, 클로버게임즈, 엔젤게임즈, 라이트컨, 액션스퀘어,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슈퍼캣 등 MOU를 체결한 회사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조이시티와 룽투코리아는 1분기 내에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온 위믹스’와 ‘열혈강호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NHN빅풋이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9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01년 연간 실적 발표 및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NFT, P2E 사업 참전을 선언한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도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C2X 플랫폼 티징 사이트 오픈하고, 컴투스사우스이스트아시아를 통해 C2X 블록체인 플랫폼 기축통화인 C2X 토큰을 발행했다. 지난해 위믹스 플랫폼과 토큰을 발행한 후 사업 속도를 낸 위메이드처럼 컴투스홀딩스도 C2X 토큰 발행을 시작으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컴투스홀딩스는 C2X 토큰 백서와 함께 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체 개발 신작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 기반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대형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 프로야구’, ‘크리티카 온라인’ 등 자체 게임뿐만 아니라, 다에리소프트, 알피지리퍼블릭, 엔트런스 등 협력사 게임도 빠른 속도로 늘리는 중이다.
네오위즈 그룹 자회사 네오플라이도 가상자산 지갑, 게임, 서비스, NFT 등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되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을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1분기 내에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를 출시하고 2분기 내 'S2E(Service to Earn, 돈 버는 서비스)'와 'NFT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4분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생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을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아바’, ‘브라운더스트’, ‘골프 임팩트’ 등 자사 대표작에 P2E를 우선 적용한 후, 협력사들을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계열사 프렌즈게임즈와 넵튠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판매하는 ‘투데이이즈’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NFT, P2E 게임 적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오는 8일 보라 2.0 파트너스데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 행사에서 자세한 사업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월 27일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 행사를 통해 다수의 신작을 발표했으며, ‘A3 스틸 얼라이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에 블록체인 적용을 발표했다.
또한, 넷마블 에프앤시를 통해 타사 게임을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탑재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계획을 밝혀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강력한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