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021년 매출 1조8863억 달성. NFT,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 본격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021년에 매출 1조8863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금일(10일) 발표된 크래프톤의 2021년 실적은 매출 1조 8,863억 원, 영업이익 6,396억 원 당기순이익 5,199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세를 보였다.

크래프톤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 원, 연간 매출액 3,990억 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 발표로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으며,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 원, 연간 매출 1조 4,172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크래프톤 2021년 실적
크래프톤 2021년 실적

현재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다른 지역에서 높은 사용자를 기록하면서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한 ‘익스트림 BR(배틀로얄)’ 모드 등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만의 새로운 경험을 계속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신작 출시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M은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지금까지 개성적인 게임을 선보였던 언노운월즈의 역량을 담았으며, 글렌 스코필드가 이끌고 있는 스트라이킹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드림모션에서는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를 준비 중이며,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펍지 스튜디오에서는 슈팅 장르 개발력을 앞세워 루트슈터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눈물을 마시는 새'도 비주얼 R&D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딥러닝의 경우,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와의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사업
신사업

김창한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Create to Earn)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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