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 스팀 계정 이동 시작..'시즌2' 대형 업데이트와 보상안 발표
라이언게임즈(대표 윤성준)가 자사의 PC 용 미소녀 액션 RPG '소울워커'의 스팀 계정 이전을 시작했다. 홀로서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5년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함께 '소울워커'의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던 라이언게임즈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울워커' 계정의 스팀 이전과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인 '소울워커' 시즌2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라이언게임즈 윤성준 대표, 이경미 사업실장, '소울워커' 성준희 PD, 그리고 '소울워커 러쉬' 박창형 PD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발표를 통해 이들이 계획한 '소울워커'의 미래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소울워커', 글로벌 지역 스팀 서비스로 '비약적 발전'
'소울워커'는 이전에 각 현지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전통적 서비스 방식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으로 글로벌 지역 서비스를 하나씩 이전했고, 그 결과 지난 2019년에 37.5억 원, 2020년에 98.8억 원, 2021년에 148억 원이라는 비약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일례로 2020년 10월에 스팀을 통해 대만에 독자적으로 론칭한 '소울워커'는 단 3개월 만에 지난 3년 간의 매출을 넘어섰다. 또 북미와 유럽도 스팀 재론칭을 통해 단 6개월 만에 지난 3년 간의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글로벌 스팀 서비스에 자신감을 갖게 된 라이언게임즈는 오늘(2월 16일) 국내에서도 스팀 계정 이관을 시작하며, 오는 3월 18일부터 스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새로운 동부 지역 발표.. 시즌2 '기대감 고조'
이번 스팀 서비스와 함께 라이언게임즈는 클라우드림 동부 지역, 동부를 지배하는 '로드즈'라는 집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로드즈의 수장 장예섭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켄트의 재침공을 막고자 하는데, 그 방법은 은밀하고 사악한, 정의롭지 못한 방법이었고, 이에 해군 총괄 하이츠가 로드즈를 배신하고 동부로 소울워커를 불러들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부로 진입한 소울워커들은 로드즈의 내막을 알아가고 로드즈의 최상위 구성원인 '사성삼림'을 무너뜨리기 위해 싸워야 하며, 소울워커들은 최종 빌런 사성삼림과 로드즈 집단의 궤멸을 최종 목표로 해서 전투에 임하게 된다.
성준희 '소울워커' PD는 "시즌2는 총 7개의 에피소드로 2025년 상반기까지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펫 시스템.. 그리고 이용자 소통 강화
이번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라이언게임즈는 새롭게 추가되는 펫 시스템인 '소울 메이트'를 발표했다. '소울 메이트'는 패시브 스킬을 활용해 캐릭터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캐릭터 능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 라이언게임즈는 기존의 캐릭터들에게도 강력한 신규 스킬을 부여하는 한편, 각 캐릭터 고유의 스토리도 보강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라이언게임즈는 네이버 '소울워커' 라운지를 통해 개발자 노트를 연재하는 등 이용자 소통을 대폭 강화할 것이며,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동안 문제시되었던 다양한 불편했던 점을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스팀 계정이관 사전 예약 보상, 스팀 서비스 오픈 접속 보상 등 매 지점마다 푸짐한 보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라이언게임즈 윤성준 대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지역에 스팀 서비스를 해왔기에 이번 국내 스팀 서비스 이전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용자 환경 개선, 시즌2 초대형 업데이트, 이용자 소통 확대 등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절대 이용자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