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화한 그래픽과 날개에 성장의 재미까지 ‘뮤오리진3’
웹젠의 신작 ‘뮤오리진3’가 지난 2월 25일 발매됐다. 이 게임은 ‘뮤’ IP(지식 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게임 개발에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기존의 시리즈보다 한층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고, ‘뮤’ 시리즈의 상징인 날개도 강화해 광활한 필드 곳곳을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MMORPG 본연인 성장의 재미, 한층 강화된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춘 모습이다.
이용자는 ‘뮤오리진3’을 처음 켜면 첫 화면에서 ‘뮤’ 시리즈를 상징하는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성문을 여는 흑기사의 모습이 그것으로 ‘뮤’ 시리즈를 즐겨본 이용자라면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날 수 있는 장면이다. 블러드 캐슬을 떠올리게 하는 해당 장면이 펼쳐지고서는 한층 강화된 비주얼로 무장한 ‘뮤오리진3’를 소개하는 다양한 장면이 펼쳐진다.
게임은 현재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등 3가지 클래스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흑기사는 근거리, 흑마법사는 원거리 마법 딜러, 요정은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을 펼친다. 특이한 것은 여성 흑마법사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테스트의 경우 여성 흑마법사의 선택이 비율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추후 마검사 클래스의 추가가 예정돼있다.
캐릭터를 선택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을 만나 강화된 비주얼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게임에 돌입해도 시리즈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반긴다. 익숙한 로랜시아 주점에서의 시작이지만, 확실히 느낌부터가 다르다.
그다음부터는 화면에 나오는 대로 터치하고 따라가다 보면 내 캐릭터의 전투력이 계속해서 성장한다. 화면 왼쪽엔 이동을 위한 조이스틱, 오른쪽은 5개의 스킬 버튼과 기본 공격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당연히 수동 조작보다는 자동 조작이 편리하다.
다양하게 마련된 게임 내 개인 콘텐츠는 캐릭터의 전투력을 올려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지어 PVP(이용자 간 대결)를 통해 얻은 보상도 스킬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보석의 구매에 사용되는 등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게임에는 악마의 광장, 블러드 캐슬 등 ‘뮤’ 하면 떠 오르는 콘텐츠는 물론 무한의 탑, 다양한 퀘스를 즐기는 제국 순찰 등 캐릭터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파티를 맺어 진행하는 콘텐츠도 준비돼 함께하는 MMORPG의 재미를 강조했다.
다양한 전투 콘텐츠 중 이번 작품의 중심에 있는 콘텐츠는 다양한 보스 콘텐츠다. 보스 사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보스나 PVP가 가능한 구역에서의 월드 보스 사냥 등이 대표적이다. 서버를 넘어서는 더 거대한 전장인 어비스에도 보스 콘텐츠가 준비됐다.
보스를 사냥해 장비를 얻고, 장비를 강화해 빠르게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보스 사냥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지 못하는 장비를 획득해도 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마정석을 벌어들일 수 있다. 마정석은 장비의 승급 등에 활용되는 게임 내 핵심 재화 중 하나다.
이외에도 게임에는 캐릭터의 전투력을 보강해줄 날개, 수호 펫, 도감형 콘텐츠인 창세록 등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특히, 날개의 경우 티어를 올리면 한층 강력해지며, 맵 곳곳을 날아 이동할 수 있다. 탈것을 활용한 지상 이동과 더불어 ‘뮤’ 시리즈의 상징인 날개를 활용한 비행 이동은 이번 작품만의 특별한 재미다.
아울러 이번 작품에서는 커뮤니티가 한층 강조됐다. 길드에 가입해 게임을 즐기는 것이 사실상 필수다. 매일 저녁 시간에는 길드원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퀴즈, 보스 사냥 등의 콘텐츠가 연이어 펼쳐진다. 길드 콘텐츠를 즐기지 않으면 다른 게이머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또 길드 콘텐츠의 경우 전투력이 부족한 이용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길드원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용자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오픈 3일 만에 로랜 공성전이 열리는 등 경쟁 시스템도 강조되어 있어 자신의 성장은 물론 길드원의 빠른 성장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콘텐츠의 흐름은 개인 콘텐츠를 즐긴 뒤 저녁 시간에 길드 콘텐츠를 즐기는 식이다.
아직 오픈되지 않았지만, 며칠 뒤부터는 게임에 핵심 콘텐츠 어비스가 열린다. 어비스를 통해서는 여러 서버의 이용자가 모여서 펼치는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PVP 지역은 물론 간 서버의 전용 영지와 별도 분쟁 지역이 존재해 기존 시리즈보다 한층 풍부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어비스 보스나 어비스 공성전의 경우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오리진3’는 기존의 ‘뮤’ IP 활용 작품과 달리 한층 뛰어난 비주얼, 날개를 활용한 비행 이동, 길드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흐름 등 다양한 무기를 갖췄다. 또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도 뽑기 형 모델보다는 시즌 패스나 월정액 상품을 중심으로 설계해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5일 출시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국내 마켓 최상위권에 근접한 ‘뮤오리진3’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