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개발자 김정주 별세.. “추모의 물결 이어져”
넥슨의 창업주 故 김정주 엔엑스씨(NXC) 이사의 급작스러운 타계 소식에 업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1968년 2월 22일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故 김정주 창업주는 1996년 '바람의 나라'의 서비스를 이끌며, 한국 온라인게임의 시작을 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바람의 나라 서비스 이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故 김정주 창업주의 타계 소식에 각계각층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의 첫 번째 게임인 바람의 나라의 경우 많은 이용자가 접속해 애도를 표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나에게 추억을 준 김정주 창업주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높은 중국의 이용자들 역시 김정주 창업주의 별세 소식에 “던전앤파이터는 어린 시절 나에게 추억이었다. 나에게 추억을 준 그에게 감사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넥슨의 이정헌 대표 역시 故 김정주 창업주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넥슨 사내 공지를 통해 이정헌 대표는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에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라며, "이 회사가 글로벌에서 누구나 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로 만들어 달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아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넥슨의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 더욱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넥슨 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이제는 평안하게 쉬실 수 있는 저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실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고 추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넥슨 측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여 국내에 별도의 빈소는 마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