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게임즈, '반지의 제왕' 모바일 전략 게임 선보인다
넷이즈게임즈는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반지의 제왕 : 전쟁의 시작'을 오는 2분기 내 국내 시장에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금일(3일) 밝혔다.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은 영화로도 제작돼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영국 작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원작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악의 군주 ‘사우론’의 모든 힘을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우연한 인연으로 얻게 된 호빗족 ‘프로도’가 이를 파괴하기 위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원작과 동일하게, 이용자는 절대반지를 얻기 위한 한 편의 대서사시를 써 내려가야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의 군주 또는 영웅으로 군대를 편성하고 영토를 하나하나 확장해 나가며 ‘중간계(Middle-Earth)’를 통일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반지의 제왕 주요 세계관인 중간계를 통치하는 총 10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진영은 인간계 최강 국가라는 설정인 곤도르(Gondor), ‘로한이 화답할 때다(Rohan will answer)’라는 명대사로 기마전의 진수를 선보인 로한(Rohan), 엘프의 수호령이자 상징인 로토리언(Lothlórien), 드워프의 제작 능력이 돋보일 에레보르(Erebor) 등이 있다.
반대로 악의 진영으로 시작해 정복과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게임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오크가 지배하는 앙그마르(Angmar), 영화 2부의 주요 배경이었던 사루만의 요새 아이센가드(Isengard), 사우론의 요새이자 악의 세력이 집결한 모르도르(Mordor)를 선택해 인간계 정복을 위한 여정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이밖에 중간계 동부의 방대한 땅인 룬(Rhûn)과 ‘고귀한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상의 북왕국 아르노르(Arnor)와 같은 신규 세력도 선택할 수 있어, 반지의 제왕 원작에서는 엿볼 수 없었던 게임 속 오리지널 진영의 번영을 위한 활동 또한 즐길 수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활약한 주요 영웅들도 등장한다. 레골라스와 아라곤, 김리, 간달프, 에오윈 등 이야기를 감미롭게 이끌어냈던 주요 캐릭터들이 영웅 지휘관으로 등장하며, 타락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Saruman), 오크 대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러츠(Lurtz), 그리고 마술사왕으로 출연한 위치킹(The Witch-king) 등 악의 진영을 대표한 영웅도 출연한다.
게임 진행은 영토를 뺏고 빼앗는 전략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전개되며, 전략별 영토 쟁탈전, 전쟁, 성장, 지휘관과 병종(兵種) 배치 등 다채로운 육성 방식과 편성에 따라 게임의 진행 자체가 판이해지는 요소도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은 판타지 대표 IP '반지의 제왕'과 넷이즈게임즈의 게임 개발 철학이 맞물려 완성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원작 판타지 소설 매니아는 물론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영화 팬층, 그리고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을 찾고 있는 게이머에 이르기까지 기대작으로 관심 받고 대중적으로 접근시킬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넷이즈게임즈는 3월 초에 사전예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특징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