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1 임박한 '던파 모바일'의 기대점은?
넥슨의 2022년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출시 D-1에 임박했다.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천만 명 이용자와 누적 매출 180억 달러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진 던파의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던파 IP를 활용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 '던파 모바일'은 단순히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을 넘어 고유의 시스템과 다양한 요소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수동 조작 콘텐츠다. 던파 모바일의 개발을 총괄한 네오플의 윤명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할 정도로 던파의 액션 플레이를 모바일로 옮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던파 모바일’은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진행된 ‘던파 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최대 5개의 스킬을 하나의 버튼에 배치하여 순서대로 사용하는 콤보 슬롯 시스템이 도입되고, 4개의 스킬을 하나의 버튼에 설정하고 드래그로 사용하는 조작도 지원하는 등 던파의 스킬 액션과 콤보를 무리 없이 구현하여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PC 버전까지 지원하여 키보드 버전 변경으로 원작과 똑같은 키 배치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패드까지 지원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던파 모바일의 액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오랜 시간 쌓인 원작의 스토리를 새롭게 정립하는 '던파 모바일' 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상당수 존재한다. 사실 서비스 16년이 지난 던파는 잇따른 업데이트와 그동안 쌓인 방대한 콘텐츠로 이제는 초보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은 그동안 업데이트로 발생한 설정 오류를 재정립하고, 모바일 게임만의 고유의 시스템을 다수 적용하여 현재 원작을 플레이하는 이들은 물론, 과거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 그리고 완전히 던파를 새롭게 접하는 이들까지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새롭게 설계한 모습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의 최고 레벨이 60레벨이던 2007년 시즌1 액트10의 시점에서 개발되었다. 이에 게임 내에서는 초창기 '던파'의 던전과 마을의 모습이 게임 속에 세밀하게 등장하며, 맵 구성과 스킬 효과, 세밀한 캐릭터의 움직임도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여기에 게임의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평균 8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원작의 던전을 3~5개로 줄여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이동은 편하고, 액션은 진지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게임보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이들을 배려했다.
또한, 게임 다운로드 단계부터 별도의 미니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아간조, 록시 등 던파 세계관의 중요 인물을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던파 레이드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무형의 시로코'를 보스로 등장시켜 향후 원작과 다른 던파 모바일 만의 세계관이 펼쳐질 것을 암시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렇듯 '던파 모바일'은 원작의 핵심 요소인 액션 플레이를 최대한 게임 속에 반영하고, 모바일에 특화된 다양한 시스템과 별도의 세계관을 정립하는 등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넥슨 역시 대규모 옥외광고를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던파 모바일'에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 과연 오는 24일 정식 출시되는 '던파 모바일'이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워갈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