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릭터 '드라카니아' 등 반가운 소식 발표된 ‘검은사막 칼페온 에피소드2’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칼페온 에피소드2’ 행사가 금일(26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에 개최된 ‘칼페온 연회’가 ‘끝없는 겨울의 산’ 등 업데이트 임박한 콘텐츠 위주로 소개되면서, 아쉽게 소개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들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새로운 소식은 최근 티저 영상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다.
‘드라카니아’는 슬레이어라고 불리는 대검과 번개의 힘을 활용하는 근접형 클래스다. 가디언과 대립 관계에 있는 용의 후손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거대하고 날렵한 대검과 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갑옷을 입은 날렵한 여성의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드라카니아’의 전투 스타일은 적에게 빠르게 돌진해 싸우는 돌진형 탱커 컨셉이다. 힘을 모아서 적을 쓸어버리는 대검 특유의 묵직한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긴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돌진 기술로 속도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드에서는 다수의 몬스터 무리들을 한번에 쓸어버리고, 빠르게 돌진해 바로 전투를 이어가는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거점전이나 점령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다음에 적의 진영을 와해하고 버티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보조무기인 샤드는 주무기 슬레이어의 심장 같은 개념으로, 공격 스킬에 따라 샤드로 공격을 하면 상대방의 정신력이나 투지 같은 전투 자원을 흡수할 수 있다.
스킬은 전투 자원인 이온을 끌어모은 뒤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마크타난의 손짓', 스스로 이온을 충전하고 있을 때 범위 안의 적을 끌어모아서 한번에 공격하는 '벼락불 작렬', 이온을 응축시켜서 피해를 줄이고 적의 공격을 버티는 '마크타난의 비늘', 생명력이 50% 이하일 때 생명력을 다시 회복하는 '마크타난의 심장', 점프 후 공중에서 돌진하는 '마크타난의 날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동시에 추가되는 ‘전승’을 할 경우에는 ‘입술에 버금은 피’ 같은 스킬이 생겨서 보조무기 샤드로 이온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이온 충전이 필요한 스킬을 사용할 때 모으기 동작없이 빠르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전승’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각성’은 동시에 공개됐던 이전 클래스와 달리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받은 뒤 추후 ‘각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라카니아’는 오는 3월 30일에 사전 생성을 진행할 수 있으며, 4월 6일에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은 “드라카니아의 어머니의 비밀, 가디언과의 대립 관계 등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가 많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는 ‘검은사막’의 매력적인 음악 관련 새소식도 공개됐다.
‘검은사막’ 류휘만 음악 감독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중 ‘검은사막’의 사운드를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오디오 리마스터 2’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18년에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훨씬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선보였던 ‘오디오 리마스터1’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어색했던 음악을 개선하고, 다수의 신곡을 선보여 ‘검은사막’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 대륙별로 크게 다섯 가지의 지역 성격을 구분해 성격에 맞는 음악을 재생해주는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중 DJ가 선곡한 여러 음악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펄어비스의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펄어비스 뮤직 채널 소식도 전해졌다. 펄어비스 뮤직 채널에서는 ‘검은사막’의 각 대륙별, 테마별로 선곡된 음악이 한시간 동안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재상되는 원 아워 영상을 비롯해, 오케스트라나 밴드 등 훌륭한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직 비디오, 음악 제작 비하인드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검은사막’뿐만 아니라 ‘붉은사막’, ‘도깨비’ 등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도 계획 중이다.
2부 못다한 이야기에서는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외에도 새롭게 준비한 콘텐츠들이 소개됐다.
먼저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호평받은 다양한 컷신과 음성 더빙을 초기 지역인 발레노스에도 적용하고, ‘일레즈라 오프닝 튜토리얼’을 추가해, 신규 이용자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검은사막’의 깊이 있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냥터 개편도 진행된다. 오크 캠프 등 좋은 효율을 가진 특정 사냥터에 모든 이용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비아 사냥터 수익 밸런스를 조정하고, 1시간 동안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개인 사냥터도 추가된다.
너무 많은 아이템으로 인해 가방이 부족한 이용자들을 위한 개선 작업도 진행된다. 유물과 광명석 전용 가방을 추가해 용량 부담을 줄이고, 생활형 아이템도 하나의 장비가 여러 기능을 갖추는 형태로 개선해 가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범선 신규 스킨과 ‘끝없는 겨울의 산’ 컨셉으로 개발한 신규 의상 등도 소개됐으며, 유물 아이템 내구도 삭제,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찍을 수 있는 스크린샷 기능 등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사항들에 즉각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재희 총괄은 “오늘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검은사막’은 각자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언제 돌아와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나온 콘텐츠도 개선하면서 계속 나아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소식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쉽다.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분들과 직접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