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대만 출시에 ‘우마무스메’까지. 본격적인 도약 시동 거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단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를 지난해 매출 1조원 기업으로 거듭나게 만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대만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글로벌 IP 등극을 예고하고 있으며,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시작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서비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서비스

카카오게임즈의 간판 게임으로 자리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기세는 한국 못지 않게 폭발적이다. 지난 29일 출시되자마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구글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보다 순위가 늦게 반영되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32위로 첫출발했지만,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 상위권으로 바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리니지W와 리니지M이 장기간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식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국가인 만큼,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장기간 흥행이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30일에 본격적인 대규모 쟁을 즐길 수 있는 거점 점령전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당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_출처 모바일인덱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당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_출처 모바일인덱스

지난해부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상승을 이끌 게임으로 주목받은 사이게임즈의 인기작 ‘우마무스메 프리터더비’도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서브컬처 장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 1주년을 맞이하기도 전에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으며, 매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을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빠르면 상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기대해볼 만하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받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보라2.0 파트너스 데이 간담회를 진행했던 카카오게임즈는 보라코인을 해외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와 인도닥스에도 상장시켰으며, 크래프톤의 라이징윙스가 준비중인 e스포츠 서비스인 ‘Competz (컴피츠)’를 온보딩 시켰으며, 샌드박스도 메타토이드래곤즈’ IP를 활용한 P2E 게임을 보라로 선보일 계획을 발표하는 등 라인업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인 프렌즈골프에 P2E를 더한 신작과 7월에 선보일 아키월드를 비롯해 10 여종의 P2E 게임을 올해 내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외에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 5백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진의 신작 ‘가디스오더’, 리얼리티 매직이 개발 중인 또 다른 생존 게임 ‘디스테라’, 10년 이상 경력의 개발진들이 모인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RPG ‘에버소울’, 근미래 세계관의 SF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올해 출시를 예고한 게임들이 다수 있다.

설립자 남궁훈 전 대표가 본사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조계현 대표 단독 체제로 변신한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과 신사업 블록체인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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