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제로스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용군단' 발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자사의 PC 용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용군단'(Dragonflight)을 오늘(4월 20일) 발표했다.
아제로스를 뒤흔든 격동의 시기가 지나가고, 먼 옛날 잊혔던 세력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신비로운 용의 고향, 용의 섬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용자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의 여러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아제로스의 용들과 접촉하게 된다.
신성한 일족의 땅이 다시 깨어나면서, 용들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에게 표면 위로 부상하는 위협과 수수께끼에 대처하는 데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영겁 같았던 휴면의 세월이 끝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종족과 직업이 결합된 막강한 드랙티르 기원사(Dracthyr Evokers)로서 투쟁에 동참할 준비를 할 때가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드랙티르 기원사'는 어떤 직업 전문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격 담당으로 숨결과 송곳니, 발톱을 이용해 적에게 원거리 공격을 퍼붓거나, 치유 담당으로서 신비한 용의 은총으로 아군을 보조하고 강화할 수 있다.
드랙티르 기원사를 생성하는 이용자들은 전투에서 취할 용의 화신의 모습과 아제로스의 주민과 교류할 때 사용할 인간 형상(가칭) 두 가지를 모두 꾸밀 수 있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고유한 초반부 이야기 전개와 함께 58 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에서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아제로스의 용들은 영민함과 힘은 물론, 푸른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모든 이용자들은 비룡과 함께 하는 새로운 역동적 비행 방식인 용 조련술을 배울 수 있으며,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미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늘을 날도록 훈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용군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첫 출시된 이래 특성 및 전문 기술 시스템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이 이뤄져 차원이 다른 자유와 깊이를 만끽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용군단에서 워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용들을 깊이 탐구하고, 그들의 전설적인 고향으로 가슴 벅찬 모험을 진행하며 그 바람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