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CS6아시아' 중국 Petrichor Road 우승으로 마무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6’ 아시아가 중국 Petrichor Road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PCS6는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서유럽, 중동&아프리카) 총 네 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출전팀들은 권역별 25만 달러씩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2주 간의 치열한 승부를 치렀다.
PCS6 아시아의 우승의 영예는 중국의 Petrichor Road에게 돌아갔다. PCS4와 PCS5 아시아의 챔피언인 Petrichor Road는 다시 한번 아시아의 최강자가 되며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1일 차 15위로 출발한 Petrichor Road는 1주 차 7위, 선두와 5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밀린 듯 보였다.
그러나 대회 2주 차부터는 치킨 3회, 94킬, 148포인트를 휩쓸며 선두 자리를 탈환한 끝에 최종 153킬, 239포인트로 우승을 거머쥐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Petrichor Road는 8만 달러(약 1억 원)의 상금과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PGC 2022’ 시드 획득을 위한 PGC 포인트 200점을 받았다.
Petrichor Road뿐만 아니라 중국팀의 강세가 돋보였다. 우승부터 5위까지 모두 중국팀이 차지했다. 2위에는 232포인트를 기록한 Tyloo가 올랐다. Tyloo는 상금 3만 6천 달러와 PGC 120점을 획득했다. 3위의 Tianba Esports는 상금 2만 1천 달러와 PGC 포인트 95점을, 4위인 JuFu가 상금 1만 6천 달러와 PGC 포인트 80점, 5위 17GAMING이 1만 2천 달러와 PGC 포인트 65점을 각각 얻었다.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의 Gen.G(젠지)는 6위를 기록하며 상금 1만 1천 달러와 PGC 포인트 50점을 획득했다.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PWS: Phase1)’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KWANGDONG FREECS(광동 프릭스)는 최종 7위에 올랐다. 그 외 GHIBLI ESPORTS(기블리 이스포츠)가 9위, Danawa e-sports(다나와 이스포츠)가 13위, Veronica7(베로니카7)이 15위, Maru Gaming(마루 게이밍)이 16위를 차지하며 대회는 마무리됐다.
대회 MVP로 선정된 Petrichor Road의 Aixleft 선수는 최다 킬을 기록해(KILL LEADER) 상금 5천 달러를 추가로 획득했다. 가장 인상적인 대회를 펼친 팀(INSANE SQUAD)으로는 Tyloo가 꼽혀 5천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었으며, 선정단 투표로 선발된 네 명의 선수(ALL-PCS TEAM)는 Petrichor Road의 Aixleft 선수, JuFu의 XYANG 선수, Tyloo의 Jiaoyang 선수, 17GAMING의 shou 선수이다. 이들은 각각 2천 5백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우수 선수 상금을 포함한 대회 총상금은 25만 달러지만, 각 팀의 누적 상금은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해 규모가 더 커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월 16일부터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2(이하 PNC 2022)’가 열린다. PNC 2022는 태국 방콕에서 총 나흘간 진행되며, 각 국가마다 선발된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 스쿼드로 국가 대항전을 펼치게 된다. 아메리카 권역에서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 퍼시픽 권역에서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유럽 권역에서는 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가 참가한다.
한국은 KWANGDONG FREECS의 ‘래쉬케이’ 김동준, Danawa e-sports의 ‘서울’ 조기열, Gen.G의 ‘이노닉스’ 나희주, DWG KIA(담원 기아)의 ‘로키’ 박정영이 국가대표 스쿼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