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무료화 효과? 크래프톤 2022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5230억 달성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22년 1분기에 매출액 5,230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 당기순이익 2,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전분기 대비 17.8%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감소 및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의 제거로 비용이 정상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626% 증가했다.

2022년 1분기는 '배틀그라운드' IP가 플랫폼 별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인 분기였다. PC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61억원을 기록했으며, 콘솔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해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구입자들을 위한 무료 G코인 지급 영향이 있었으나, 늘어난 이용자와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유료 아이템 구매가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기여한 모바일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원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인도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춘 수익 모델 설계와 마케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뉴스테이트 모바일'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차별점을 늘려가고 있다.

2022년 1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 중 95%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 시장의 IT 및 미디어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고용 효과를 창출하는 등 현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점유율과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내 언노운월즈의 '프로젝트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곧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M'은 올해 하반기에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내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조직을 통해 딥러닝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플랫폼에서 퍼블릭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웹 3.0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네이버제트와 조인트 벤처 법인을 설립 중이다. NFT(대체 불가 토큰) 연구에 매진해온 인력과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샌드박스 에디팅 툴도 디자인 중이다. 2023년 1분기 알파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이 추구하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