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쉽게 즐기는 ‘소울워커’ 오토 배틀 ‘소울워커 러쉬’
라이언게임즈의 액션 RPG(역할 수행 게임) '소울워커'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오토 배틀러 게임이 등장했다. '소울워커 러쉬'가 그 주인공이다. '소울워커'는 미소녀와 미소년 캐릭터들을 활용한 PC용 액션 RPG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소울워커 러쉬'는 '소울워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을 활용한 캐릭터 카드와 서포트 카드를 이용해 5X8칸으로 이루어진 전장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전략 오토 배틀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오토 배틀러 게임 중에서도 진입 난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팬은 물론 오토 배틀러 장르를 잘 몰랐던 이용자들도 '소울워커'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함께 장르가 가진 재미에 푹 빠져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메인 화면에 등장하는 3D 아바타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위해서 준비된 오리지널 캐릭터 '슈리'가 이용자들을 반긴다. 아바타 캐릭터는 원작에서 볼 수 없는 SD 캐릭터로 준비돼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생기거나 원작의 팬이라면 별도로 준비된 패키지를 통해 게임의 인기 캐릭터인 '하루', '치이', '그루톤'을 구매해 사용해도 된다.
아바타 캐릭터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전투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게임에서는 매 라운드 전투가 벌어지며 전투에서 승리하면, 상대를 공격해 HP를 닳게 만든다. 이때 소울 차징 시스템을 활용하면 아바타가 강력한 추가 공격을 펼쳐 더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상대방의 HP를 모두 다 닳게 만들면 승리한다.
소울 차징은 게이머가 쥐고 있는 카드를 돌려보내거나 전장에서 전투를 펼칠 추가 카드를 뽑지 않으면 활용할 수 있다.
5X8칸으로 준비된 전장에서는 '소울워커'에서 만났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투를 펼친다. 론칭 버전에는 캐릭터 카드 32종과 서포트 카드 22종이 준비되어 있다. 이용자는 총 8종의 카드를 활용해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캐릭터 카드를 더 많이 쓸지 서포트 카드를 더 많이 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캐릭터 카드와 서포트 카드의 활용은 기존 오토 배틀러 게임에 비해 상당히 간결하다. 캐릭터 카드는 6종의 역할 군으로 나뉜다. 체력이 높은 탱커, 공격력과 체력 밸런스가 좋은 워리어,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레인저, 적의 후방에 침투하는 어쌔신, 아군의 회복이나 지원을 담당하는 어시스터,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하는 스킬 딜러다.
이들 캐릭터 카드를 5X8로 구성된 전장에 배치하면, 캐릭터로 등장해 상대 캐릭터와 전투를 펼친다. 각 캐릭터 카드들의 위치에 따른 협력 플레이, 상대 캐릭터와의 상성, 카드 레벨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승부가 가려진다.
캐릭터 카드는 한번 깔아두면, 현재 라운드에서 사망하더라도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등장한다. 덱에 같은 캐릭터 카드 등장했다면, 합성을 진행해 더 강력하게 만들어가면 된다
서포트 카드는 일회용 카드로 HP 증가, 공격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가졌다. 전장에 배치한 캐릭터 카드에 먹이면 된다. 또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것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합성부터 배치 등 모든 것이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른 이용자와 즐기는 PvP 대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 것도 강점이다. 일일 던전처럼 즐기는 메이즈는 카드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클리어한 스테이지가 아니면,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아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다.
협동전은 다른 게이머와 힘을 모아 매 라운드를 극복하는 모드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보상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메이즈 콘텐츠와 협동전은 하루에 3번씩만 즐길 수 있어, 빠지지 않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소울워커'가 오토 배틀러로 돌아온 '소울워커 러쉬'는 원작의 팬이라면 SD 아바타와 캐릭터 카드 등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또 누구나 쉽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부담 없는 플레이 타임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 '소울워커'나 오토 배틀러 둘 중의 하나만 관심이 있어도, 도전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