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게임즈의 블록체인 쇼케이스 '갈라버스', 한국 게임사 신작 4종으로 주목

글로벌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게임즈는 몰타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종합 콘텐츠 쇼케이스 ‘갈라버스 유럽 2022’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00여 명의 일반 관람객을 포함해 1천 명 이상의 다양한 참석자가 참여했으며, 웹 3.0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적극적인 한국 게임사들이 다수 신작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조이시티는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인 길거리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라운드2는 타워 디펜스 게임인 ‘포티튜드’의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엔드림은 영지 성장, 필드 전술을 요구하는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점을 턴제 RPG 전투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게임 ‘이터널 패러독스’를 공개했으며, 원유니버스와 그 자회사인 유니플로우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CCG RPG(카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챔피언즈 아레나’를 공개했다.

행사의 주최자인 갈라게임즈도 기존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은 물론이고, 이밖에도 다양한 영화와 음악과 관련된 발표를 내놓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갈라게임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을 플랫폼 ‘갈라필름(Gala Film)’을 설립해 기존의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 음악 플랫폼 ‘갈라뮤직’에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해당 플랫폼 상에서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보상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 ‘심즈’의 개발자 윌 라이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게임 ‘복스버스’, 미국 서부 배경의 배틀로얄 게임 ‘GRIT’(그릿) 등에 대한 주요 발표를 진행했으며, 세계 최초 블록체인 e스포츠 게임 ‘스파이더 탱크’ 등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이번 갈라버스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행사 중에는 스눕독, 아이스 큐브 등이 결성한 힙합 그룹 '마운트 러시모어'가 갈라뮤직 합류를 깜짝 발표했다. 행사가 끝나고는 세계적인 록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 등이 콘서트를 진행해 행사에 흥을 더했다.

갈라게임즈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 800여 명 중 한국인이 160명일 정도로, 한국 참여자들의 열정과 관심이 돋보였다”면서 “이번 갈라버스를 기반으로 웹 3.0 기반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갈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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