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CCG와 MMO가 만난 장르적 도전”

넷마블은 16일 자사 사옥에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내달 28일 출시를 앞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대표 IP(지식재산)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작품이다. 특히, 영웅 수집 중심의 CCG 장르와 다른 게이머와 함께하는 MMO 장르 재미를 결합해 협동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 그룹장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와 넥서스의 개발 전문역량을 집대성하고, CCG MMO라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시도하는 작품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 소개와 사업 전략 등이 공개됐으며,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질의응답에는 넷마블 김남경 사업본부장,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이 참여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넷마블 김남경 사업본부장,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
사진 왼쪽부터 넷마블 김남경 사업본부장,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

Q. 출시가 다소 늦어진 이유와 지난 지스타 2019 공개 버전 이후 바뀐 것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A. CCG 장르와 MMO 장르를 융합했다. 두 가지 게임성을 재조립하면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재미 포인트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다. 게이머 여러분이 기다리신 만큼 충분히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지스타 시연 버전보다 전투의 특징을 더욱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위해서 스토리도 보강했다. 영웅들도 많이 만들었다. 이용자분들이 CCG와 MMO의 융합이라는 지점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추가로 넷마블에서 준비하는 게임 중에 가장 많은 전사 테스트를 거친 게임이다. 가장 완벽하고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는 관점에서 갈고 닦은 게임이다. 그런 과정에서 조금 시간이 지연됐다.

Q. 개발 기간과 인원이 궁금하다.

A. 개발 기간은 4년 정도가 걸렸다. 지금 100여 명의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기존 ‘세븐나이츠’ 시리즈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가지는 차별점은?

A. 제일 특징적인 부분은 CCG와 MMO가 만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콘셉트도 큰 차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바타들이 영웅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형태로 게임이 구성됐다. 또 비주얼적으로 큭 특징을 가진다.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하이퀄리티 캐주얼 풍의 그래픽으로 완성됐다.

Q. 원작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A. 일단 비주얼적인 감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SD 캐릭터를 6~7등신으로 늘리면서도 그 감성을 살리려고 했다. 세계관도 원작에서 인기가 많은 영웅의 요소들 잘 녹아 들어있다. 또 단순히 퀘스트에 스토리텔링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을 계승하기 위해 전투 시스템 전반에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사용했다. 액션 RPG 느낌의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들도 변신해 스킬을 쓴다. 원작을 아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으리라 본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키아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키아트

Q. 시장의 다른 MMORPG와 차별점은?

A. 역시 전투다. 기존이 MMORPG는 ‘말뚝딜’이라는 제자리 전투가 중심을 이룬다면, 우리는 논타겟으로 보고 피한다는 콘셉트가 더해져 있다. 또 모바일 게임인만큼 이를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여러 서버가 아닌 단일 월드 구성이다. 이용자들이 협동하고 서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쉽게 한 전략이다. 특히, 경쟁이 아닌 협동이 중심이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가 협력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로 자체 IP 비중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까?

A.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여기서 정점을 찍어보자고 생각해 만든 게임이다. 계속 자체 IP에 대한 비중을 높여서 저희 스스로의 가치와 글로벌에서 성공한 IP를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우리 IP 비중의 확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A. 지금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내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점에 바로 글로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개발팀과 사업팀이 다양한 게임을 경험하면서 모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영웅 카드의 획득 방법이 궁금하다. 그리고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모두 플레이어블로 만날 수 있나?

A. 영웅 카드의 획득 방법은 인 게임 제작을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고, 기본적인 소환 시스템을 통해서 영웅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퀘스틀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영웅도 있다. 영웅을 활용해 플레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배치했다. 영웅은 100여 종이 준비됐고, 원작의 캐릭터들은 20여 종 정도 준비됐다. 업데이트로 약 한 달에 한 개 정도 원작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아바타 영웅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아바타 영웅

Q. 제압기가 있다. 특정 콘텐츠에서 특정 영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A. 제압기 메커니즘을 위해서는 특정 영웅이 필요한 게 맞다. 하지만 단순히 특정 카드를 얻는 것이 소환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제작이나 스토리 진행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할 수 있는 영웅 카드를 활용해 제압기를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제압기를 통해서는 플레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지점을 다양하게 만들어 놔서 보는 재미와 조작하는 재미를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기존의 세븐나이츠와 과금 구조 차별점은?

A.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을 충실히 이행하고 오리지널 요소를 살리기 위해 세븐나이츠 영웅 그리고 영웅 카드로 통합되는 부분과 아바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그리고 중소과금이나 무과금 이용자를 모두 확보하는 대중적인 게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게임만 플레이하면 성장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그런 패키지 구성이 예상된다.

Q. 업데이트 주기는?

A. 업데이트는 매월 신규 영웅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3~4개월 단위의 대규모 에피소드와 스토리 추가, 콘텐츠 확대, 경쟁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장이 이뤄질 것 같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 내 영웅 이미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 내 영웅 이미지

Q. 구글 사전 예약을 6개월 정도 진행했다. 수치 공개가 가능할까? 또 내부적인 게임의 기대치는?

A. 구글 사전 등록의 수치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저희가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공개는 이제 오늘이 처음이다. 게임에 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많은 분이 사전 등록을 했다. 이제 게임 정보가 공개되면서 사전 마케팅이나 사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공수를 들일 예정이라 지금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줄 것 같다.

출시 후의 성과는 당연히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용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어지고 누적됐을 때 좋은 성과가 나올 거 같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은 기간 더 노력할 것이다.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가?

A. 이 부분은 본사에서 좋은 전략을 가진 것으로 안다. 저희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너무 급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희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크게 고려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또, 국내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는 P2E 서비스에 제약이 있다. 저희가 따라야 할 규율이 있다. 게임 내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준비를 하면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넷마블 넥서스는 세븐나이츠 IP만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프로젝트가 있나?

A. 내부적으로 4개 정도의 신규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한 개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했고, 2개는 오리지널 IP, 나머지 한 개는 일본 애니메이션 IP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는 아주 캐주얼한 게임도 있고, 콘솔 지향형 게임도 있다. 앞으로도 넷마블넥서스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A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QA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게임 패드 지원이 이뤄질까?

A. 현재 저희가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여러 조작 체계에 대해 대응도 하고 있다. 모바일 패드 같은 경우도 조금 늦더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

Q. 자기 잠식 우려는 없나?

A. 세븐나이츠2를 선보였을 때 기존에 사랑받고 있던 게임도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선보인다고 해서 자기 잠식을 우려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세븐나이츠’,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오버프라임’처럼 디지털 휴먼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을까?

A. 일단 목표는 디지털 휴먼까지는 아니어도 오늘 소개한 라니 같은 캐릭터라던가 다양한 매력적인 NPC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대면 미팅을 하고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 그리고 그 수준을 앞으로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