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달려 우리 (말)딸!!" '우마무스메' 한국 상륙

전 세계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달려 우리 (말)딸!!!"을 외치게 한 게임. 수많은 스트리머에게 '우마뾰이 전설'을 완창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지난 20일 한국 시장에 정식 상륙했다.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4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매출 최상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 중 손에 꼽힐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우마무스메
우마무스메

특히, 한국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막강한 지원에 힘입어 지하철, 버스, TV, 유튜브, SNS 심지어 택시 앱에 이르기까지 게임 광고가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공간에 노출되며,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던 것이 사실.

이렇듯 큰 관심 속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인기,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 24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여기에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이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고, 오늘(24일) 온라인 게임 시장에 무협 돌풍을 일으킨 '천애명월도'의 모바일 게임 '천애명월도M'이 출시되는 등 잇따른 대형 신작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6월 3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6월 3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여름의 제왕’ 시동 걸다. '메이플스토리' 사용량 증가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6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16일 '이그니션 위밍업'을 시작으로 여름 시즌 업데이트 일정에 돌입한 '메이플스토리'는 국카스텐이 부른 테마곡 ‘이그니션’을 공개한 것에 이어 일일 미션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러한 여름 업데이트 소식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9% 증가했으며, 순위 역시 한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여름 시즌의 왕자'라는 타이틀을 지닐 정도로 여름 강세를 보인 '메이플'인 만큼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지난주 PC방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용량이 크게 감소해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으며, 엔씨의 '리니지2', '이터널 리턴' 등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해 순위를 높였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히트작 일제히 출격!

이번 주 모바일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게임 시장 강국으로 손꼽히는 한국, 일본, 중국 이른바 동아시아 3개국의 히트작이 모두 한 주에 출시된 것.

가장 많은 관심은 받은 게임은 서브컬처 장르의 메가 히트작 ‘우마무스메’였다.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완전한 3D로 제작되어 실제 경마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각 경마 경기장의 특성에 맞춰 출격시키는 전략적인 재미와 대회 입상자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화려한 ‘위닝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이렇듯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우마무스메’는 서비스 직후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중이다. 또한, ‘리니지’ 형제들로 가득한 매출 TOP 5의 장벽을 깰 수 있을지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르M
미르M

위메이드의 ‘미르M’도 지난 23일 정식 출시됐다. 게임 한류의 원조로 꼽히는 '미르의 전설2'의 IP(지적 재산권)로 개발된 이 게임은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미르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린 모바일 MMORPG다.

여기에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만다라 시스템’과 전략과 전술을 뽐낼 수 있는 ‘그리드 전장’,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대형 PvP 시스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올 연말 출시된 ‘미르M’의 해외 버전의 경우 위믹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더해져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천애명월도M
천애명월도M

레벨 인피니트에서 출시한 ‘천애명월도M’ 역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2018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텐센트의 ‘천애명월도’를 모바일로 옮긴 이 게임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이 돋보이는 MMORPG로, 다양한 무림인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신분 시스템과 하늘을 나는 듯한 대경공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우마무스메’와 ‘미르M’이라는 쟁쟁한 작품에 밀리는 듯했지만, 태연, 모니카, 케이데이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음악과 게임 콘텐츠를 접목한 실속 있는 마케팅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중·일 대형 신작이 대거 서비스에 돌입하자 기존 인기작들도 일제히 여름 시즌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맞불을 놓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기존 인기작 자리 굳히기 들어간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가 iOS 매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그 뒤를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해피엘리먼츠의 ‘앙상블 스타즈’가 뒤쫓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이게임즈의 ‘섀도우버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7위로 올라섰으며,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의 경우 이벤트 효과가 감소하며 10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가 매출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샨다의 ‘경여년’(庆余年)이 iOS 매출 7위로 올라섰다. 올해 1월 출시된 ‘경여년’은 동명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은 MMORPG 장르의 작품이다.

이중 넷이즈에서 중국 서비스를 맡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6월 현지 출시가 유력했지만, 6월 게임 판호 목록에 또다시 텐센트와 넷이즈 게임이 빠지면서 출시 자체가 불투명해져 중국 내에서도 큰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로블록스’가 여전히 iOS 매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가레나 프리파이어’의 매출이 크게 올라 3위까지 입성했으며, ‘펍지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5위 오르는 등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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