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휩쓴 IP, MMORPG로 변화해 시장 공략 나선다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게임들이 이번에는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로 변화해 시장 공략에서 나선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략에 성공한 대형 IP인 '세븐나이츠', '서머너즈 워', '히트' 등의 작품이 연이어 출시 예정이다. 이에 게임 업계는 물론 게이머들의 관심이 해당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에 쏠리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IP(지식 재산)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오는 28일 선보인다. '세븐나이츠'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국내 게임 마켓 매출 1위는 물론 14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인기를 끈 게임이다.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시나리오 등이 사랑받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의 특성을 가장 극대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원작이 가진 화려한 스킬과 캐릭터의 매력적인 모습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 수집형 RPG였던 원작과 MMO의 장르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에게 '세븐나이츠' 영웅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주요 특징은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는 '프리 클래스'와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무한 영웅 변신'이다. 게임에서는 이용자의 아바타가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영웅 변신 후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 활용 및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 등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 외에도 게임은 이용자의 사유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 중심의 생태계를 구성했으며, 메인 스토리 외에도 거대보스, 영웅보스, 룬모험, 생도 결투, 영웅 결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게임은 PC 버전 클라이언트도 지원해 모바일과 경계 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오는 8월 16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IP 기반 최초의 MMORPG다. 이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장르적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원작과 MMORPG 팬층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초기 스토리를 보여줄 '크로니클'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웨스턴 시장까지 휩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요소인 '소환수 수집'과 '조합을 통한 전략' 재미를 모두 담아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MMORPG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에는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개성 있는 세 명의 소환사와 350여 종의 소환수가 등장한다. 하나의 캐릭터와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성장시키는 기존 MMO와는 달리 소환사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조합에 따라 개성 넘치는 공략을 통해 '크로니클'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던전과 이용자 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 채광, 낚시, 요리 등 MMORPG 장르적 특성을 담은 방대한 콘텐츠도 준비됐다. 게임은 모바일과 PC에서도 경계 없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넥슨은 하반기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히트2'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히트2'는 액션 RPG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을 기록한 '히트'의 후속작이다.
'히트2'는 원작 '히트'의 마지막 장 '잿빛의 날'에서 '에다여신'이 세계를 떠나는 시기부터 시작된다. 여신이 떠나고 혼란을 맞이한 세상을 구원하는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출시 당시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준 '히트'처럼 원작 감성은 유지하며 심플하면서도 질감에 집중한 완성도 높은 캐릭터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사에 가까운 피부, 자연스러운 머리 넘김, 터치 모션 등이 구현됐다.
게임에는 대검, 둔기, 쌍검, 보주, 지팡이, 활을 무기로 사용하는 6명의 모험가가 등장한다. 클래스마다 액션 RPG 수준의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스킬이 준비됐다. 또 게임에는 테라가드 영지, 트리아 영지, 안겔로스 영지 등 각각의 매력을 자랑하는 지역이 준비됐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보스 레이드 전투 등을 마련했다. 특히, '히트2'는 기존 MMORPG와는 다르게 출시 스펙으로 '히트2' 만의 기믹(gimmick)을 지닌 공성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히트2'는 현재 '히트'의 뒤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답게 원작의 감수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 스케일을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 대형 MMORPG로 준비 중이다.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에 대응하고,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을 도입해 간접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대표 게임사들 신작이 연이어 출시 예정이며, 특히 기존 인기 게임 IP를 활용하고 장르도 MMORPG 재탄생한 게임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원작이 가졌던 재미와 MMO 장르의 재미를 얼마나 잘 융합해 선보이는지가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