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진심인 위메이드, 메인넷 위믹스 3.0으로 블록체인 격차 더 벌린다

블록체인을 가미한 P&E(플레이앤언)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으로 전 세계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기록한 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을 구축을 시작으로 다른 블록체인 게임 기업들과 격차를 더 벌려 나갈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시장에 멀티플랫폼 MMORPG '미르4' 글로벌을 선보였다. '미르4' 글로벌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가미해 선보인 작품이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에서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FT(대체 가능 토큰)화해 게임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를 몇 단계를 거쳐 자사 가상 자산인 위믹스(wemix)로 바꿀 수 있게 했고, 최종적으로 거래소를 통해 실물 화폐를 얻을 수 있게 했다.

미르4 이미지
미르4 이미지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P&E 구조에 전 세계 게이머들은 열광했고, '미르4' 글로벌 버전은 229개 서버 14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썼다. 이후에는 게임에 NFT를 도입해 캐릭터와 아이템을 NFT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운 '하이드라' 토큰의 도입과 NFT 캐릭터 스테이킹 게임인 '미라지' 등을 공개하며, 게임의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과 재미의 폭을 넓혔다.

'미르4'로 블록체인 게임 성공을 검증한 위메이드는 연내 자사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고, 위믹스를 게임계 기축 통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월 19일 기준 13개의 게임 토큰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40여 개에 달하는 게임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고, 온보딩 작업에 한창이다.

위믹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4월부터 자신의 급여 전부를 위믹스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박관호 의장도 지난 5월 향후 6개월간 300억 원 수준의 위믹스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만큼 블록체인과 위믹스에 대해 진심을 쏟고 있다는 이야기다.

위믹스 3.0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 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
위믹스 3.0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 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

블록체인 게임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는 위메이드는 하반기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기존에는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 자체 메인넷 구축에 나서면서 네이티브 코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위믹스 3.0은 테스트넷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며, 위메이드는 확실한 검증을 마친 뒤 위믹스 3.0을 공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사에 비해 확실히 빠른 속도다.

위믹스 3.0은 SPoA(스태이킹 기반 권한 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 공용 블록체인이다. 개발 단계에서 상호 운용이 가능하며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가진 공용 블록체인을 만들어 다양한 디앱(DApp), 게임, 그리고 DeFi(디파이) 프로젝트를 네트워크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3.0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선보인다. 위믹스달러는 USD코인(USDC), 법정(Fiat) 통화 등 온체인 및 오프체인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프로토콜에 의해 발행된다. 위믹스달러는 위믹스3.0 생태계에서 가치 저장, 회계 단위, 교환 수단이 되는 기축 통화로 활용된다. 위믹스 코인은 위믹스3.0 생태계의 각종 화폐를 중개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

위믹스 플레이
위믹스 플레이

그리고 위믹스 3.0의 주축인 세 가지 플랫폼은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위믹스 디파이(WEMIX DeFi)다. 이 세 가지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의 실질적인 사용처가 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위믹스 플레이를 시작으로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이다.

먼저 지난 7월 1일 론칭된 위믹스 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미 매일 5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Play & Earn, and Pay'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게임 체인(Wemix Game Chain) 상의 여러 게임을 즐기고, 게임에서 번 자산을 다시 재투자할 수 있다.

또 '위믹스 플레이어' 런쳐를 도입해 WGC에 있는 모든 게임에서 게이머들이 암호화폐를 결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WGC를 통해 위믹스 플레이의 모든 게임에서 가스 비용 없이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합성 자산 리플렉트가 공개됐다. 리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 내 게임 경제를 활성화하고, 각 게임 토큰을 통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고안한 합성 토큰이다. 리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REFLECT alliance)에 포함된 여러 토큰을 합성해 만들 수 있다. 게임별 토큰으로 언제든지 다시 분해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믹스 3.0의 세 가지 축
위믹스 3.0의 세 가지 축

다음으로 나일은 네이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위믹스 3.0 생태계에서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프로젝트를 생성, 활성화,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콘서트,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온체인과 오프체인 투자,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DAO 기반 프로젝트들이 투명하고 신뢰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둥은 탈중앙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다. 위믹스 디파이는 암호화 자산의 저장, 교환, 대여, 결제, 투자 등을 지원하는 온체인 플랫폼이다. 위믹스 디파이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디앱과 서비스 내외로 유동적이고 안전한 전환이 가능하다. 또 위믹스 디파이 서비스는 스테이블코인 대출, 온체인 스왑, 암호화 자산 채권, 안전한 브릿지와 경매 등 생태계 상태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들을 지원할 전망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으로 확장된 위믹스 생태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게임, DAO+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향후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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