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팬 다 모여! 여름 맞이한 게임사들, 감사 의미 담은 오프라인 행사로 시선집중
뜨거운 여름을 맞이한 게임사들이 날씨보다 더 뜨거운 자사 게임의 팬들의 열정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오프라인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되기 힘든 상황이었던 만큼 미리 준비한 콘텐츠를 발표하는 온라인 간담회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팬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회를 마련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에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하이델 연회와 VOA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로운 콘텐츠 발표보다는 다양한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검은사막’의 컨셉을 살린 음식들과 다양한 굿즈 상품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펄어비스 개발진들은 코로나19 이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행사 종료 이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키며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신’을 서비스 중인 호요버스는 지난 28일 서울 세빛섬에서 대규모 여름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6월 티머니복지재단과 손잡고 진행한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전시회는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가벼운 행사였지만, 이번 행사는 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단독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야외 이벤트로 진행됐다.
‘원신’ 팬들이 평소 구입하기 힘들었던 공식 기념품 판매는 기본이고,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한 2차 창작 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 게임 캐릭터 이미지로 장식된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원신’ 팬뿐만 아니라 평소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말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 국내를 강타한 ‘원신’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팬들을 위해 홍대입구역 인근 ‘골든 크레마’에서 컬래버레이션 카페 ‘루미아 썸머 카페’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운영되는 ‘루미아 썸머 카페’는 이번 시즌6 ‘썸머’의 시원한 테마를 활용해서 만든 이벤트로, ‘이터널 리턴’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굿즈와 시원한 음료가 판매된다.
또한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이터널 리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터널 리턴 페스티벌’에서는 실험체들을 콘셉트로 한 여러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ER X SBXG 컬래버레이션 카페, ’이터널 리턴’ IP를 활용한 플리마켓 ‘루미아 야시장’, 아시아 지역 최상위권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이터널 리턴’ 체험존 등 날짜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위’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인 ‘부산 엑스 더 스카이(Busan X the Sky)’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이터널 리턴’의 IP를 활용한 LED 조형물, 홍부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 엑스 더 스카이’는 지난 4월에 호요버스 ‘원신’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그라비티가 지난 7월 31일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한 이용자 초청 행사인 ‘스무 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BGM 라이브 연주회, 셀러브리티들의 축하 영상, 개발자 쇼케이스, 오마이걸의 축하 공연 등 오랜 기간 ‘라그나로크’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담아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