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중국 판호 발급. 텐센트, 넷이즈는 여전히 없었다
미성년자 보호를 목적으로 게임 규제를 강화하면서 오랜 기간 판호 발급 업무를 중단해 많은 게임사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중국 정부가 서서히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 판호를 발급하면서 8개월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한 중국 정부는 3개월 후인 7월에 판호를 발급하고, 곧바로 8월에도 판호를 발급하면서 판호 발급 업무를 정상화하고 있다.
게임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발표가 있는 것은 아니나, 판호 발급 주기가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엄청난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게임사들에게 숨통이 틔는 희소식이다. 베이징 소재의 증권 신문 Securities Daily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판호 중단이 이어진 7개월간 약 1만 4천여 곳에 달하는 게임사의 등록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은 이번에도 판호 발급에 포함되지 않아, 대형 게임사에 대한 견제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7월에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의 생존 게임 ‘이터널 리턴’ IP를 활용한 게임이 판호를 획득해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에는 한국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게임이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