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차별화된 전략전 전투와 최고의 운영 보여줄 것"

오는 8월 16일 컴투스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크로니클'은 이용자가 소환사로 등장해 여러 소환수와 팀을 이루는 '서머너즈 워' IP(지식 재산) 최초의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로, 세 소환사와 350여 종의 소환수를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 '수집'과 '전략'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높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크로니클'이 또 한 번 K-RPG 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컴투스 사옥에서 이은재 총괄PD와 마성빈 사업실장을 만나 '크로니클'에 대해 들어봤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기자간담회 전경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기자간담회 전경

크로니클, 전략적 전투의 '압도적 재미' 제공

이은재 PD는 '크로니클'이 다른 획일화된 MMORPG들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 PD는 '크로니클'에 오픈 스펙으로 350종의 소환수가 등장하며, 초반부터 새로 뽑기 기능을 지원해 자신이 원하는 소환수가 나올때까지 재뽑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크로니클의 다양한 소환수들
크로니클의 다양한 소환수들
소환수 선별 소환
소환수 선별 소환

소환수는 기본적으로 AI(인공지능)로 움직이지만 세팅에 따라 똑똑해질 수 있으며 룬도 10개의 세트 효과에 소환수 특성에 맞게 장착이 가능하게 된다. 또 경험치 물약을 통해 소환수를 레벨업시킬 수 있으며, 진화를 통해 최대 레벨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재 최대 레벨은 70으로 설정됐다고 한다.

특히 이은재 PD는 다양한 소환수의 종류 외에도 실시간으로 속성 무기를 변경 시킬 수 있어 더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스킬이라도 불과 물, 바람 등 속성에 따라 스킬 구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느낌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보스전의 경우 자동 전투로는 클리어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소울링크라는 기능을 통해 소환수 1명과 조합하여 더 특화된 전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개의 대륙.. 풍부한 전장으로 모험을 떠나자

이은재 PD에 따르면 '크로니클'의 세계관은 수도성과 5개의 대륙으로 구성된다. 처음 만나는 곳은 루델린으로 물을 테마로 하며 초보자들이 있는 대륙이며, 이어 테스카(불), 아야(바람), 플로렌스, 루쿠랑마(화산)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뒤로 갈수록 필드와 던전이 증가하고 복잡도와 난이도도 올라간다.

모험이 시작되는 루델린
모험이 시작되는 루델린

이 PD는 스토리에 특히 신경을 썼으며, 수동이 아니면 공략하기 힘든 던전도 있다고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즐기는 가운데 수동 조작이 꼭 필요한 경우 3번 정도 수동으로 클리어하면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동 전투를 위해 모바일에서도 조이패드를 지원하는데, 내부적 판단으로는 '상당히 훌륭하다'라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조이패드를 지원하는 크로니클
조이패드를 지원하는 크로니클

주요 전투 콘텐츠로는 고블린 부락, 수호단 일지, 카이로스 던전 등이 거론되었는데, 각각 다른 보상을 주기 때문에 각 전투 콘텐츠를 골고루 즐길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 향후 달 그림자 숲 등이 업데이트 되면 최대 18명의 동시 플레이 전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 PD는 설명했다.

MMORPG 전문팀 구성.. 최적의 서비스 '약속'

마성빈 사업실장은 MMORPG 전문 운영 대응 위해 '라이브 파트'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업무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신속하고 넓은 범위의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라이브 파트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운영
라이브 파트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운영

그러한 '라이브 파트' 신설을 통해 마성빈 사업실장은 작업장이나 어뷰징이 있을 경우 패턴 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 및 선재 대응을 하고 이용자들의 소통에도 신경써서 최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게임과 연결된 공식 포럼 활동을 진행하고, 원작 '서머너즈 워'처럼 '크로니클'에 대한 대화로 가득찬 이용자 커뮤니티 분위기를 조성하겠으며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퀄리티 높은 CS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한한 재화 수급을 통한 경제 인플레이션과 아이템 가치 하락을 사전 방어하기 위해 콘텐츠 ON/OFF 기능을 구축하고 있는 등 사고 발생 여지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크로니클'의 한국 런칭 서비스 스펙도 밝혀졌는데, 마성빈 실장은 8월 16일 오전 10시에 애플, 구글,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며 갤럭시 S9 정도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니클'의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며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다음은 이은재 총괄PD와 마성빈 사업실장의 인터뷰 전문]

크로니클에 대해 설명 중인 이은재 PD
크로니클에 대해 설명 중인 이은재 PD

Q: 게임동아: '크로니클'이 어느정도의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이은재 PD: 사실 지금은 구글과 원스토어, PC 결제가 다 따로 되고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구글 매출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구글 매출 몇 위라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5위 정도로 잡아보고 있다.

Q: 게임동아: 게임 설명을 들어보니 보는 게임이 아니라 하는 게임인 것 같다.

A: 이은재 PD: 아니다. 대부분 자동으로 즐길 수 있고, 수동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따로 있다. 스토리 던전, PVP 아레나, 레이드 등은 수동으로 즐겨야 한다. 내부 개발 방향은 쓸데없이 수동 전략 켜지 말고 필요할 때만 하자이다. 크게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보스 전투는 난이도 '적정'일 때 클리어할 수 있는데, 컨트롤을 통해 '어려움'에서도 클리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컨트롤에 따라 난이도 극복이 강한 게임이긴 하다.

Q: 게임동아: '크로니클' 쇼케이스는 모바일 게임 베이스인가 PC 플랫폼 베이스인가.

A: 이은재 PD: 완전한 크로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정하기 애매하다. PC에서도 별도 결제가 가능하며, PC 해상도도 32대 5까지 지원한다. 또 키보드도 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Q: 게임동아: 다양한 소환수가 있는데 자원이 부족할 것 같다. 육성이나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A: 이은재 PD: 일반적으로 소환수 육성은 3성은 쉽고 4성은 적당하고 5성은 어렵다. 다수 육성이 가능해야해서 경험치 물약으로 보상을 획득하게 구성했다. 다른 소환수들에게 줄 수 있게 되고 환원하는 시스템도 있다. 또 무지개 머니를 두어 소환수 육성을 좀 더 편하게 구성하고 있다.

Q: 게임동아: 소환사에 소환수 3명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밸런스 조절이 쉽지 않을 것 같다.

A: 이은재 PD: 기본적으로 정량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수치적으로 정리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절해나갈 것이다. 특정 소환수가 강하다면 능력치를 깎는다기 보다는 다른 소환수의 능력을 올려준다든지 하는 식의 조정이 될 것 같다.

크로니클 운영에 대해 설명 중인 마성빈 실장
크로니클 운영에 대해 설명 중인 마성빈 실장

Q: 게임동아: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되었을때 특별히 기대가 되는 국가가 있을지 궁금하다.

A: 마성빈 실장: '서머너즈 워' IP 파워는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크다. 이 IP가 잘 먹혔던 국가가 북미, 유럽, 웨스턴이다. 그래서 북미, 유럽 시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게임동아: BM 천장 시스템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마성빈 실장: 천장 시스템은 아니지만 마일리지 시스템이 있다. 다수 뽑다 보면 마일리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전설 소환수도 35장을 뽑으면 5성 확정권을 하나 준다.

Q: 게임동아: 엑스박스와 스팀 출시는 언제쯤 진행할 것인가.

A: 마성빈 실장: PC 스팀은 이미 마음만 먹으면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다만 너무 준비할 것이 많아서 일단은 다음 스테이지에서 진행해보려고 킵해놓은 상태다. 엑스박스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논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상황이다.

또 게임패스는 어떤 형태로 할지 고민중이다. 엑스박스 클라우드나 게임패스 등 어떤 게 유리할지 고민중이다.

Q: 게임동아: 마지막으로 이용자분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린다.

A: 마성빈 실장: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 출시만 7번째인데, 저는 크로니클이 가장 자신있고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크로니클'이 성공하고 다시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준비 잘 하겠다. 감사하다.

A: 이은재 PD: 개발을 4-5년 했는데, 그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고 감개 무량하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쪼록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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