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개발한 라이온하트 김재영 대표, 카카오게임즈 2대 주주 등극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성공시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의 2대 주주가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96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47만4101주로, 발행가액은 5만66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는 312만8686주, 이한순PD는 17만4872주, 이준석TD는 15만7597주, 김범AD는 1만2946주를 배정받았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일이며,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2021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
2021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

기존에 226만528주로 카카오게임즈 지분 2.88%를 보유하고 있던 김재영 대표는 이번 유상 증자로 지분율이 6.55%로 늘어나면서 최대주주인 카카오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2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소식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한때 6만원을 넘기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상장 추진 소식으로 인해 중복 상장 할인 우려가 있어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유상증자로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