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PvP" MMORPG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히트2'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히트2’의 정보가 서서히 공개되고 있다.
오는 8월 25일 정식 출시 예정인 '히트2'는 넥슨에게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안겨준 기념비적인 작품 '히트'의 후속작으로, 넥슨 게임즈(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다.
'히트2'의 특징은 한국형 온라인게임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PVP(이용자 간 대결)를 전면에 내세우고, 출시 전부터 소통 창구를 개방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넥슨 게임즈는 '히트2'의 출시에 앞서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디렉터 코멘터리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넥슨 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히트2’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이용자가 채널의 규칙을 정하는 '이용자 참여형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트2'에는 론칭 직후부터 ‘PK(PlayerKilling) 페널티’,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 등 한국형 MMORPG의 핵심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모든 이용자는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여 공평하게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고, 일주일간 투표를 진행해 향후 게임 규칙을 정하게 된다.
특히, 투표권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어 추가적인 표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칙을 도입하기 위한 거대 길드의 알력 싸움이나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유세 활동이 벌어지는 등의 가능성이 존재해 더욱 흥미로운 플레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 '조율자의 제단'은 채널별로 다르게 운영되며, PK를 원하는 이용자의 의견이 많으면, 보스 몬스터에게 보상 아이템이 추가로 지급된다. PK의 위험이 도사리는 위험한 지역으로 변한 만큼 더 큰 보상을 지급하여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경쟁을 유도하는 셈이다.
또한, 위협 요소가 많은 ‘HARD 채널’에서는 항상 PK가 가능해 위험성이 대단히 높지만, 그만큼 획득 경험치와 아이템 드랍률이 다른 채널보다 높고,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처치 시 추가적인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높은 위험성만큼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하이 리스트 하이 리턴'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히트2'의 차별화 요소는 또 있다. 바로 MMORPG의 후반기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공성전, 길드전을 게임 초반부터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히트2'의 공성전은 개인의 무력보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모든 이용자는 게임 초반부터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공성전에서는 ‘마법 장벽’이라는 독특한 기믹이 발동하여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차가운 전장의 모습을 담은 설원을 구현했으며, 보다 액션성을 즐길 수 있도록 전체적인 색감을 모노톤으로 제작하여 돋보이는 혈흔, 화려한 임팩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유기적인 공성전 시스템은 '히트2'의 클래스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히트2'에는 '대검', '둔기', '쌍검', '지팡이', '보주'(힐러), '활' 등 총 6개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 클래스는 서로 명확한 상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용자의 플레이에 따라 전황이 끊임없이 변하게 된다.
특히, 기존 온라인게임의 힐러 클래스의 경우 레벨업이 어려워 후반에 빛을 발하는 난도가 높지만, 초반부터 공성전이 가능한 '히트2'에서는 초반 구간부터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공성전을 꺼려하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이다. MMORPG 최초로 도입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와 이를 응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가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의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 구매 시 자동으로 금액의 일부가 전달된다.
이를 통해 등록된 후원자 수가 많은 경우 크리에이터의 등급이 올라가며 이에 비례하여 혜택 또한 증가해 일반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를 응원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얻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오는 25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히트2’는 한국형 MMORPG의 본질인 PvP를 초반부터 즐길 수 있는 공성전 시스템 그리고 이용자가 직접 채널의 규칙을 정하는 '이용자 참여형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여 이전에 등장한 MMORPG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한 모습이다.
넥슨 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좋은 운영과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라며 “이용자분들께서 확신을 가지고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