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소환수만큼이나 주인공 성장도 중요하다
컴투스의 야심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글로벌 흥행 게임인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게임이긴 하지만, 컴투스 자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를 서비스하는 것은 처음이라 불안한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출시 이후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살린 게임성으로 원작팬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즐기는 이들은 다양한 소환수로 팀을 이뤄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는 게임성 때문에, 5성급 소환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소환수 육성만큼이나 주인공의 육성도 중요하다. 수집형RPG였던 원작과 달리 MMORPG 장르이기 때문에, 주인공 역시 소환수 못지 않게 중요한 전투원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힐러와 마법사, 방패를 든 탱커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고, 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고려해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 높은 등급의 딜러 소환수는 어느 파티에서나 중요하지만, 힐러 직업을 선택한 상황에서 높은 등급의 힐러 소환수까지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낭비다.
선별 소환 등으로 원하는 소환수를 획득해서 파티를 구성했다면 메인 스토리 등을 따라가면서 레벨업을 하면 된다. 스킬 강화 등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소환수들과 달리 주인공 캐릭터는 레벨업에 따라 스킬 포인트가 주어져 액티브, 속성탐구, 패시브, 유틸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
액티브는 전투 중 사용하는 스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성 탐구는 각각의 속성 공격력을 올려주는 개념이다. 패시브는 자신 및 소환수의 방어 및 공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유틸리티는 주인공 회피기와 소환수 관련 마나 컨트롤에 관련된 항목들이다. 모두 전투 능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모든 항목을 고르게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주인공 캐릭터의 장비는 전투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다. 불, 물, 바람, 빛, 어둠으로 구성된 5가지 속성에 맞춰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상대하는 몬스터의 상성이 되는 무기로 공격해야 더 효과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장비는 높은 등급일수록 더 강력하며 강화의 파편으로 강화할 수 있다. 강화 수치는 3, 6, 9, 12마다 추가 스탯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강화에 필요한 강화의 파편은 쓰지 않은 장비를 분해해서 획득할 수 있다.
던전 등에서 몬스터 사냥으로 획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모루에서 제작도 할 수 있다. 제작에는 광물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전문 기술도 신경써서 올릴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장비는 상위 단계를 만들 때 이전 단계의 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비를 분해할 때는 먼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계정 레벨과 시험의 탑도 주인공 캐릭터 성장에 중요한 요소다. 계정 레벨은 주인공 캐릭터 레벨과 다른 별도의 개념으로, 계정 레벨이 오를 때마다 계정 스킬을 찍을 수 있다. 계정 스킬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뿐만 아니라 소환수 능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패시브 스킬을 찍을 수 있으며,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치를 우선적으로 올려주면 된다.
게임 중 도전하게 되는 시험의 탑에서도 추가 능력치를 확보할 수 있다. 시험의 탑에서 윗 단계로 올라갈 때마다 포인트가 지급되며, 이 포인트를 투자해서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태초의 힘은 주로 주인공의 능력치와 관련이 있는 항목이며, 소환의 힘은 소환수의 능력, 연금술의 힘은 회복 능력치, 원소 속성 관련 능력치로 구성되어 있다.
옷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옷장은 일종의 아바타 의상 개념으로, 특정 의상으로 세트를 완성할 경우 공력력, 소환수 체력 등 다양한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의상도 등급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높은 등급일수록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수집이 완료된 의상 세트는 착용하지 않아도 보유 효과가 자동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