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대상 박 터질 듯.. '히트2'까지 MMORPG 4대장 다 모였다

지난 8월 25일 넥슨이 신작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히트2'를 출시했다. '히트2'는 개발 전문 통합 법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내놓는 타이틀로, 출시와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날 매출 5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넥슨의 야심작 '히트2' / 넥슨 제공
넥슨의 야심작 '히트2' / 넥슨 제공

'히트2'는 액션 RPG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 'HIT(히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중심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게임으로,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상호작용 등이 크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히트2'가 출시되면서 약 3개월 뒤에 있을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올해 대상 후보라고 해도 무방할 블록버스터급 대작 MMORPG 4대장이 '히트2'를 끝으로 4개 다 출시를 마쳤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미르M' /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미르M' / 위메이드 제공

'MMORPG 4대장' 중 가장 먼저 출시된 게임은 지난 6월 23일 출시한 위메이드의 '미르M'이다. '미르M'은 게임 한류의 원조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 IP(지식 재산) 신작으로, ▲미르 특유의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만다라' ▲무림사조로 거듭나 더욱 강력한 힘을 선사하는 '화신' ▲대규모 인원이 펼치는 치열한 전투 '수라대전'과 '문파대전' 등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갖췄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 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 넷마블 제공

뒤이어 출시한 게임은 지난 7월 28일에 모습을 드러낸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다.

넷마블의 확고한 IP(지식 재산)이자 글로벌 장기 인기작인 '세븐나이츠'를 차세대 MMORPG로 구현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별도의 직업 선택 없이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프리클래스 방식과 이용자의 아바타가 게임 내에서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양대 마켓 인기 1위, 그리고 구글 매출 TOP 5까지 오른 바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 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 컴투스 제공

이 두 게임이 시장을 초토화시킨 후,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지난 8월 16일에 'MMORPG 4대장' 중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머너즈워' IP 최초로 소환사가 게임에 직접 등장해 소환수들과 팀을 이뤄 전략 전투를 펼치는 소환형 MMORPG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또한 350여 종의 소환수를 통해 '수집'과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어 게임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인기 1위는 물론 현재 구글 매출 순위 11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히트2'가 8월 25일 출시되면서 'MMORPG 4대장'의 마지막 한 조각이 맞춰졌다.

'히트2' 등장 캐릭터 / 넥슨 제공
'히트2' 등장 캐릭터 / 넥슨 제공

재미난 점은 4개 게임 모두 각각 위메이드, 넷마블, 넥슨, 컴투스라는 국내 대표급 중견 게임 기업에서 최소 3년 이상 총력을 기울여 내놓은 대작이자, 기존 히트작의 IP를 인용한 MMORPG라는 점이다.

4개 게임 모두 출시 시점에 전부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현재에도 매출 최상위권에서 '리니지' 형제들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전부 게임 대상 후보로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게임 흥행' 외에도 '작품성', '독창성' 측면에서 대상 수상에 대한 고려가 있는 만큼 4개 게임 모두 각기 가진 작품성 측면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M'은 아름다운 세계관 구축 면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다양한 영웅의 아바타로 변신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소환수 3마리와의 전략적 전투에서, 마지막으로 '히트2'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이용자 주도권 측면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작품성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할 수 있다.

'히트2' 전투 화면 / 넥슨 제공
'히트2' 전투 화면 / 넥슨 제공

올해 2022 지스타 게임쇼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또한 지스타 게임쇼 전 날인 11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소개한 'MMORPG 4대장' 외에도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기라성 같은 게임들이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어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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