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MORPG 선두 경쟁 합류한 히트2, 전투력을 올려보자
넥슨의 야심작 ‘히트2’가 출시 후 첫날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더니, 매출 2위권에 오르면서 모바일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5위로 밀려났으며, ‘리니지W’까지 밀어내면서 이제 ‘히트2’보다 위에 있는 게임은 ‘리니지M’만 남았다.
넥슨게임즈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인 ‘히트’ 시리즈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기존 인기 모바일MMORPG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서버의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상품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요소가 다수 추가되긴 했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는 기존 인기 게임과 큰 차이가 없다. 즉 기존 모바일MMORPG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요즘 유행하는 웹소설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회귀자처럼 효율적인 방법을 미리 알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게임에서 전투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높은 등급의 클래스와 펫을 획득하는 것이다. 높은 등급의 클래스와 펫은 일반 등급과 비교했을 때 능력치가 대폭 상승되어 있기 때문에 희귀 등급 이상만 확보해도 기존과 사냥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운에 관련된 영역이기 때문에 모든 이용자들에게 높은 등급 클래스 뽑기의 행운이 함께하지는 않겠지만, 다행스럽게 오픈 축하 선물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희귀 등급 클래스를 지급했기 때문에, 무과금 이용자들도 희귀 클래스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선택권을 사용하면 희귀 클래스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 클래스별로 추가 능력치가 미묘하게 다르다.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유리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뽑기를 제외하고 더 높은 등급의 클래스를 확보하는 방법은 동급의 클래스 4장을 합성하는 것인데, 이 역시 확률이 높지는 않다. 무과금 이용자라면 매일 한번씩 게임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소환권과 이벤트로 지급되는 소환권으로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최선이다.
희귀 클래스로 변신을 했다면 다음은 장비를 갖춰야 한다. 처음에는 노멀 등급 장비로 시작하게 되지만, 퀘스트를 통해 제작 콘텐츠를 해방하면 고급 등급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벤트로 지급되는 강화석을 활용해서 고급 등급 아이템을 3강까지 강화한다. 3강까지는 안전 강화이지만, 이후부터는 아이템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콜렉션 효과 때문에 3강 이상으로 강화를 하긴 해야지만, 3강 이후 강화는 동급의 아이템이 추가 확보됐을 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물론 공력력과 방어력이 떠오르겠지만, 그것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것은 물약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는 적에게 한 대도 맞지 않고 때리는 화려한 무빙 컨트롤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한번에 들고갈 수 있는 물약으로 최대한 오랜 시간 반복 사냥을 해야만 돈 소비를 줄이고, 사냥터로 이동하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물약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신경써야 할 능력치는 바로 명중이다. 공격력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명중이 낮으면 공격이 빗나가서, 한 몬스터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HP자동회복과 MP자동회복도 중요한 능력치다. HP자동회복은 물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회복되는 HP를 올려주는 수치이며, MP 자동회복 역시 MP를 자동으로 회복시켜주는 수치다. HP 자동회복 수치가 높으면 물약으로 회복되는 HP와 시너지 효과가 발동해 HP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며, MP자동회복 수치가 높으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몬스터를 처리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HP물약이 많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한계 무게 이상으로 물약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계 무게를 넘기면 HP자동회복이 발동되지 않게 되며, 물약은 사용 대기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위험해질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장비 도감을 완성해서 콜렉션 추가 능력치를 확보하는 것이다. 안 쓰는 장비를 도감에 등록하면 공격력, 방어력 등 추가 능력치를 얻게 되는데, 여기서 우선시해야 하는 항목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명중, HP자동회복, MP자동회복, 가방 최대 무게 증가 등이다. HP자동회복, MP자동회복은 사냥의 안정성을 더해주며, 가방 최대 무게는 한번에 들고갈 수 있는 물약 수를 늘려줘 사냥 효율을 올려준다. 또한 자신의 직업 특성을 강화해주는 능력치도 중요하다.
룬 시스템은 일종의 패시브 강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빛바랜 룬 파편을 사용해서 각인을 하면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확률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실패하면 각인 수치가 하락하기도 하는데, 3단계마다 있는 도전 구간에 성공하면 실패해도 그 구간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는다. 또한 각인 성공시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이 포인트를 소모해 보너스 능력치를 획득할 수도 있다. 각인 보너스로 획득한 추가 능력치는 골드를 소모해서 초기화할 수도 있다.
이외에 스킬을 강화해 스킬의 위력을 강화하는 요소와 무기에 마법을 부여해 능력치를 올리는 요소도 있으며, 클래스와 펫을 모아도 콜렉션 효과가 발동해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