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페이트/그랜드오더’ 이용자 응원 트럭 받는다
지난해 1월 게임업계 트럭 시위의 시작점 됐던 넷마블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가 이번에는 응원 커피 트럭을 받을 예정이다. 트럭 시위 이후 넷마블이 보여준 달라진 모습과 친화적인 운영에 이용자들이 응답한 것이다.
30일 ‘페그오’ 커뮤니티에 따르면, ‘페그오’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오는 9월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넷마블에 응원의 의미를 담은 커피 트럭을 보낼 예정이다. ‘정초복원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커피 트럭은 넷마블 신사옥 앞 광장에 준비한다. 넷마블 임직원은 물론 ‘페그오’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도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커피 트럭이 마련되는 날에는 소정의 사은품도 준비될 예정이며, 모금액 중 행사 진행 외 남는 금액은 전부 기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커피 트럭 관련 모금은 이미 마감됐다.
이번 커피 트럭은 지난 1월 트럭 시위 이후 넷마블이 보여준 변화에 이용자들이 보답과 응원의 의미를 담아 커피 트럭을 제공하는 것이다. 당초 지금보다 빨리 보내려 했으나 여러 상황으로 인해 조금 늦어졌다.
넷마블은 지난해 1월 이용자의 항의가 담긴 트럭 시위를 받았다. 이후 한지훈 사업 그룹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참여한 이용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넷마블은 간담회를 통해 신뢰받을 수 있는 넷마블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후 당시 이용자 간담회 사회를 맡은 게임 전문 차보경 아나운서와 인플루언서 등이 소통 방송을 9차례 이상 진행했다. 특히, 한지훈 사업 그룹장이 직접 방송에 등장해 이용자와 소통하기도 했으며, 공식 방송 8회를 기념해 스페셜 게스트로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가 등장해 한국 게이머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게임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임의 공지 사항이나 업데이트 내역도 한층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으며, 별도의 건의 게시판을 신설해 이용자들이 보내주는 피드백에 대응하고 있다. 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와 같은 무대공연도 한국의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했고, 맞춤 이벤트도 마련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격려해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질책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