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판 로블록스?! 야하하 스튜디오에서 메타버스 게임 만드세요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즐기는 메타버스형 게임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형태 게임인 '로블록스'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메타버스형 게임이나 제작 툴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막을 올려 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인디 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2(이하 BIC 페스티벌)에서 인상 깊은 전시 부스를 하나 만날 수 있었다.
올해 BIC페스티벌의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국내 인디 게임 발전에 기여하고, 자사의 메타버스 게임 제작 툴을 알리고 있는 야하하 스튜디오(이하 야하하)가 그 주인공이다.
야하하는 핀란드의 UGC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으로 2020년 설립된 따끈따끈한 회사다. 누구나 10만 개가 넘는 무료 에셋을 활용해 코딩 지식 없이 3D 멀티 플레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PC와 맥에서는 개발 및 플레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야하하의 또 다른 강점은 아이들이 그려낸 듯한 이미지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유니티 3D 엔진을 활용한 한층 뛰어나고 현실적인 그래픽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고도화된 게임의 제작과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회사의 설립 초기 멤버도 유니티 출신들이 많고, 최근 EA나 기존의 게임산업 인력이 충원되고 있다고 한다.
이상준 한국 지사장이자 APAC VP의 설명에 따르면 야하하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에셋과 템플릿 제공을 통해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백엔드 서비스 등을 야하하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야하하에서 멀티 플레이 게임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요아킴 리나(Joakim Linna) 테크니컬 에반젤리스트가 직접 제작 시범을 보여줬다. 기존의 템플릿을 활용해 보스급 몬스터를 배치하고, 순찰 패턴 등을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냈다. 당연히 몬스터의 크기나 행동 방식 등 거의 모든 세팅이 클릭으로 간편하게 가능했다. 이용자들도 다양하게 마련된 템플릿과 튜토리얼 콘텐츠를 보고 쉽게 제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하하가 가진 올해 목표는 많은 크리에이터의 확보다. BIC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유도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야하하를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BIC 페스티벌 현장에 자리한 개발자들이 관심을 보내왔다고도 한다. 게임을 개발해 선보이고 바로 이용자 반응을 볼 수 있어 1인 개발자나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좋은 툴이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해 나서 줄 재미있는 인연도 있다. 비정상회담과 같은 방송에 등장해 매력을 보여준 폴최가 테크 에반젤리스트로 국내외에서 활약한다. 폴최는 직접 인디 게임 등을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야하하와 연이 닿았다 최전선에서 야하하를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야하하는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해 기술 지원은 물론, 내부 기준을 통해 금전적인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금 4600를 달러 걸고 진행하는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한 홍대거리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우는 형태의 이벤트다.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올해 크리에이터 모집에 집중하고 있는 야하하의 다음 목표는 더 많은 이용자의 확보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게임을 선보이고, 히트작이 등장하면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도 1만 3천 이상이 방문한 게임이 등장하고 있지만, 당연히 목표는 더욱 크다. 히트작이 등장하고, 이용자가 모이고, 다시 개발자들이 야하하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상준 지사장은 “올해는 크리에이터 모집이 중요하고, 올해 BIC 페스티벌은 물론 지스타2022에도 참가해 야하하를 알릴 계획이다. 그리고 야하하가 3D 콘텐츠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되고 싶다. 유튜브 등장 이후 누구나 영상을 쉽게 나눌 수 있는 것처럼 야하하가 누구나 쉽게 들어와서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선보이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