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행복한 한가위 연휴에 불붙은 게임 이벤트 경쟁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게임 시장은 추석 맞이 이벤트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국내외 게임들이 일제히 추석 맞이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국내 매출 순위 역시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히트2’의 하루 천하가 끝나고 ‘리니지M’이 다시 매출 1위에 복귀했고, 기존 상위권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PC방 시장의 경우 신규 시즌에 돌입한 ‘디아블로3’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PC방 순위 16위로 점프했으며, 최근 한 스트리머 저격 티배깅(앉았다 일어나는 도발행위를 반복하는 것) 논란에 휩싸인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용량이 증가해 20위 권에 다시 진입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 ‘블루아카이브’는 매출이 크게 증가해 일본 iOS 매출 7위로 급상승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우 넷이즈의 인기 게임 ‘몽환서유’가 텐센트의 ‘화평정영’을 밀어내고 iOS 매출 2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 급격한 매출 하락 속에 기존 인기 게임들이 제 자리를 찾아간 모습이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신규 시즌 돌입한 ‘디아3’ PC방 순위 급상승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8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6일 신규 27시즌 ‘빛의 부름’ 업데이트가 도입된 ‘디아블로3’는 밸런스 조절 및 ‘히드리그의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에 힘입어 ‘디아블로3’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72.11% 상승해 순위 역시 9계단 오른 16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워크래프트3’의 사용량이 23% 증가했고,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용량이 증가해 순위를 높였으며,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 2’ 등 장수 온라인 게임의 사용량도 소폭 증가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고요한 순위 속 벌어지는 치열한 추석 이벤트 경쟁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겉으로는 큰 변동은 없는 모습이다. 지난주 ‘리니지M’을 꺾고 극적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넥슨의 ‘히트2’가 하루 만에 다시 자리를 내줬고, 기존 게임들의 순위 역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순위권에 있는 게임 모두 일제히 추석 연휴 이벤트에 돌입하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M’의 경우 신규 클래스 ‘뇌신’을 포함한 신규 업데이트 ‘전율의 섬광’ 업데이트 이후 추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히트2’ 역시 연휴 기간 접속한 시간대별로 복주머니와 송편을 제공하여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반 클래스, 펫 11회 소환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어간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9월 29일까지 ‘달달 고소 송편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도 추석 이벤트 던전 ‘달빛 정원’을 오픈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치열한 추석 이벤트 경쟁에 나선 모습.
여기에 명절 시즌 매출이 급상승하는 ‘로블록스’와 최근 저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비의 ‘탕탕특공대’ 등의 게임 역시 연휴 동안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불어온 추석 전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일본 시장 뒤흔드는 ‘블루아카이브’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블루아카이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7일 신규 전술 대항전 시즌의 돌입과 함께 새로운 ‘복각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블루아카이브’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일본 iOS 7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가을 야구 시즌의 도입으로 고조된 야구 열기에 힘입어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iOS 매출 1위에 복귀했고, ‘우마무스메’, ‘퍼즐앤드래곤’ 등의 인기작이 그 뒤를 잇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부동의 iOS 매출 2위 ‘화평정영’(和平精英)을 제치고,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가 중국의 추석 명절인 ‘중추절’ 이벤트와 ‘스승의 날’ 이벤트를 앞세워 새로운 2위에 올라섰다.
아울러 ‘디아블로 이모탈’(중국명: 暗黑破坏神:不朽)이 매출 4위로 다시 상승했고, 누적 소비자 지출이 7.5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돌파한 라이엇게임즈의 ‘LOL 와일드 리프트’(중국명: 英雄联盟手游)이 9위를, ‘LOL e스포츠 매니저’(英雄联盟电竞经理)가 10위를 유지 중이다.
미국은 지난주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iOS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의 순위가 추락하여 11위로 밀려났고,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 등 기존 인기작들이 제 자리를 찾아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