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자 故 김정주의 부인 유정현 감사 NXC 지분 상속 진행

엔엑스씨(NXC)는 공시를 통해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보유한 엔엑스씨 지분 전량이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와 두 자녀에 상속됐음을 전했다.

지난 2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세상을 떠난 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오늘(8일) 엔엑스씨는 최대 주주 주식 보유 변동에 따른 공시를 진행했다. 공시에 따르면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는 지분 상속으로 회사 지분율이 29.43%에서 34%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고, 두 자녀 역시 89만 5천 305주씩 균등하게 상속받아 지분율이 각각 0.68%에서 31.46%로 증가했다.

이번에 진행된 회사 주식분할 비율은 유가족의 합의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정현 감사는 경영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현재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노정환 네오플 대표로 이어지는 넥슨의 체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두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두 자녀 역시 의결권을 비롯한 보유 주식에 대한 제반 권리를 모두 유 감사에게 위임했다.

이번 공시는 주식 취득 및 처분에 대한 금액과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정현 감사는 지난 8월 약 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신고하고, 상속세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 확정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2022년 1분기 이내에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