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로 간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연회에서 ‘어비스원 : 마그누스’ 공개

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용자 초청 행사 ‘하이델 연회’가 24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서 개최됐다.

펄어비스는 2019년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시작 이후 매년 '하이델 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VOA 서울’ 행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도 앞으로 공개될 대형 업데이트들이 다수 공개돼 참석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이델 연회
하이델 연회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향후 업데이트 중에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어비스원 : 마그누스’다.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세계와 함께 존재해 온 또 다른 세계다. 우연한 계기로 두 세계 사이에 틈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용자들은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우물을 이용해 각 세계로 이동할 수 있다.

우물을 통해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마그누스
우물을 통해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마그누스

우물은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메디아, 발렌시아 등 각 지역 대도시에서 찾을 수 있으며, 원래 있던 곳과 상관없이 ‘마그누스’를 통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서 이동할 수 있다. ‘마그누스’를 이용해 모든 영지의 창고를 지역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무덤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발렌시아 창고로 넣는 등의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마그누스’에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 ‘어비스’가 존재한다. ‘마그누스’를 구성하는 각 어비스에서 이용자는 기존 ‘검은사막’ 세계와 다른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어비스’로는 나룻배 한 척,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망망대해를 탈출하는 ‘고요한 나그네’와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지정된 위치까지 도달해야하는 ‘공중 미로정원’ 등이 있으며, 전투 상황에 놓이고 승리해야 하는 ‘어비스’도 존재한다. 어비스를 클리어하다보면 각 도시에 있는 우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순차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에, 플레이하면 할수록 좀 더 자유롭게 ‘검은사막’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기존 검은사막의 세계와 연결되는 마그누스와 어비스
기존 검은사막의 세계와 연결되는 마그누스와 어비스

‘마그누스’는 전용 장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조르다인’의 스무살 시절, 하둠의 영역에 대한 새로운 정보 등 ‘검은사막’ 기존 스토리를 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마그누스’ 내 메인 의뢰를 완료하면 각 클래스의 신규 ‘라밤 기술’ 1종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클래스에 새로운 라밤 기술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김재희 PD는 새로운 각성 클래스를 만드는 것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들어간 작업이었고 사실상 각성 클래스 1개를 포기한 선택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장이 필요한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현재 최고 강화 단계인 ‘동(V) 우두머리 방어구’ 1개도 지급된다.

무사의 라밤 기술
무사의 라밤 기술

‘마그누스’에서는 획득한 아이템을 기존 ‘검은사막’ 세계로 가져가거나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마그누스’ 안에서 ‘칠흑빛 조약돌’이라는 신비한 돌을 구할 수 있는데, 이 돌은 마그누스에서 ‘검은사막’ 세계로 가져올 수 있다. ‘칠흑빛 조약돌’은 ‘검은사막’ 속 연금술사 사이에서 굉장한 가치를 가진 아이템으로, 다양한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어비스원 : 마그누스’는 ‘하이델 연회 종료 후 약 3주 뒤인 오는 10월 12일 전 국가에 동시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보내준 질문들
전세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보내준 질문들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질문해온 개발 상황에 대한 답변도 이뤄졌다.

먼저 매번 행사때마다 많은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클래스 밸런스 패치는 패치 주기를 더 앞당길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모아서 한번에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급한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패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라밤 기술 등 기술이 많아지고 있어서 기술 포인트 부담도 같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술 포인트 요구량도 줄일 계획이다. 1000포인트 정도면 거의 모든 기술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요구량을 줄이고, 전승과 각승의 기술 요구 포인트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남게 되는 기술 포인트는 무게 증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난 ‘칼페온 : 에피소드2’에서 언급한 ‘엘비아 서버 구조 개선’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검은사막 개인 사냥터 ‘마르니의 밀실’과 같이 ‘엘비아의 영역’ 사냥터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별도 버튼을 눌러 사냥터를 입장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업데이트는 10월 5일 진행 예정이다.

검은사막 협동형 던전 ‘아토락시온’의 세 번째 지역 ‘요루나키아’도 공개됐다. ‘요루나키아’는 오래된 숲의 유적을 테마로 꾸며졌다. 최종 우두머리 ‘아마릴로스’가 등장하며 생명의 근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쓰러질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며 점점 강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요루나키아’의 공략 난이도는 두 번째 지역 ‘시카라키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앞서 선보인 지역보다 속도감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요루나키아’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처음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초기 보상도 좀 늘릴 계획이며, 파티 부담이 크거나 스토리를 자세히 보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1인 모드도 준비 중이다.

‘아토락시온’의 세 번째 지역 ‘요루나키아’
‘아토락시온’의 세 번째 지역 ‘요루나키아’

땅따먹기 방식으로 소수 길드들이 참여하기 힘들었던 거점전도 땅따먹기 거점 방식을 철회하고 기존 방식으로 다시 전환한다. 알박기 등 기존 거점전 방식의 단점들도 개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행사에서 깜짝 공개됐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 내 한국 전통의 감성이 느껴지는 신규 대륙이다. 과거 조선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지형, 건물 양식, 식생들과 소품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아침의 나라’에는 신화나 전설, 민담, 동화와 같은 설화들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게임 내 스토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죽은신의 방어구’는 갑옷과 투구에 이어 장갑을 겨울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갑의 경우 ‘아침의 나라’와 연계한 느낌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아침의 나라
개발 중인 아침의 나라

꾸준한 요청이 많은 신규 코스튬은 이번에 살라나르 의상이 추가될 예정이며, 살라나르 의상은 여러 캐릭터들이 다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다. 이전에 할로윈 기념으로 준비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 의상 바꿔입기, 그리고 신규 할로윈 의상도 준비 중이다.

여러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살라나르 의상
여러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살라나르 의상

캐릭터 의상 바꿔 입기
캐릭터 의상 바꿔 입기

할로윈 의상
할로윈 의상

이전에 발표됐으나 우선도가 낮거나, 재미 요소를 만들기 어려웠던 10대10 크루전, 심해의 공포, 스노우보드 모드 등은 개발이 취소됐고, 아직 효과적인 방법을 찾지 못한 검은별 레이드는 무기한 연기됐다.

김재희 총괄 PD는 “검은사막은 어떻게 하면 모험가들이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을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마그누스와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도 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는 업데이트 소식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미니 게임들이 마련됐으며, 온라인으로 시청한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J의 우직한 망치'를 비롯해 발크스의 조언(+150), 크론석 2,000개, 감사한 마음의 프리미엄 의상 상자 1개, 추석을 되새기는 무기&의상 상자 1개, 불안정한 마르니의 연료 500개 등 다양한 보상이 지급됐다.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미니게임 이벤트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미니게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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