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역경 이겨낸 DRX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 합류"

지난 9월 29일 막을 올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에서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 출전한 DRX가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롤드컵 진출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듭하며 LCK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DRX는 총 12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치러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B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DRX 선수단
DRX 선수단

올해 T1을 꺾고 MSI 우승을 차지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필두로 매드 라이온스(MAD), ‘사이공 버팔로’, ‘데이즈뱅크 와일드캣츠’, ‘이스루스’ 등 만만찮은 팀과 한 조가 된 DRX는 첫 경기이자 2022 롤드컵 개막식이었던 RNG와의 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이겨내고 당당히 승리를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사이공 버팔로, 와일드캣, 이스루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DRX였지만, 지난 3일 유럽의 강호 MAD와의 경기에서 드래곤의 영혼을 단 한 개도 챙기지 못할 만큼 수세에 몰리며, 롤드컵 첫 패배 일보 직전까지 치달았다.

'제카' 김건우 선수
'제카' 김건우 선수

하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른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맹활약으로 26분 탑 라인 교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DRX는 32분 바론을 공략하던 MAD의 챔피언을 일제히 잡아내며,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는 신승을 거뒀다.

MAD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DRX는 5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해 C조에 배치됐다. 그룹 스테이지 C조에서 DRX는 올 시즌 유럽 리그(LEC) 우승을 차지한 '로그'를 필두로 LPL 서머 결승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강호 '탑e스포츠'(TES), 베트남 프로리그(VCS)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GAM'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룹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DRX(자료 출처-LCK 인스타그램)
그룹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DRX(자료 출처-LCK 인스타그램)

B조의 DRX와 A조의 프나틱이 1위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제 남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은 단 두 장뿐. 이 두 장의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RNG와 이블 지니어스(EG), MAD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가 오늘 새벽 3시 '플레이인 녹아웃'에서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될 예정이다.

'플레이인 녹아웃'을 통해 진출팀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8일부터 본격적인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는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의 훌루 시어터(Hulu Theater)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현장
플레이인 스테이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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