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나선 LCK 4팀 나란히 2승 1패 “8강 진출 가능성 높다”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나선 LCK 대표 네 팀이 1라운드에서 모두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8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2022 롤드컵은 현재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마무리됐으며 LCK(한국) 대표 네 팀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각 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나선 D조의 젠지는 RNG와의 첫 경기 패배를 겪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경기부터 깜짝 픽인 서폿 신지드를 꺼내들었지만, RNG의 빠른 움직임과 견제 속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후반부 성장을 바탕으로 찍어누르는 RNG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첫 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100 씨브즈'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젠지는 11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의 경기에서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다시 살아나며, 승리를 거둬 2승 1패로, 3승을 기록 중인 징동 게이밍에 이어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A조의 T1은 유럽의 맹주에게 일격 당했다. 지난 8일 디펜딩 챔피언인 에드워드 게이밍(IG)를 만난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맹활약 속에 여유롭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9일 ‘프나틱’을 만난 T1은 우위가 예상되었으나 집요하게 바텀 라인을 공략한 ‘프나틱’의 전술에 말려들었고, 반격 역시 무산되어 2022 롤드컵 첫 패배를 당했다. 이후 LCS(북미) 1번 시드인 클라우드나인(C9)을 잡아낸 T1은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IG와 프나틱 역시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며, 3팀이 나란히 A조 공동 선두를 기록하는 혼전의 상황. 이에 연속 조별 경기가 이어지는 14일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담원 기아 역시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 ‘G2’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담원 기아는 9일 LPL 1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을 맞아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패했다. 11일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한 담원 기아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DRX 역시 2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LCK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CK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출발한 DRX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5전 전승으로 조별스테이지 그룹 C조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첫 경기에서 LEC(유럽) 1번 시드인 로그에게 패배하면서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LPL 2번 시드인 톱 e스포츠, VCS(베트남)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를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2022 롤드컵 8강 진출을 결정지을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는 14일 A조, 15일 B조, 16일 C조, 17일 D조 순서로 진행되며 경기는 오전 4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