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클래식, 소통 영상에 1만 명 접속.. 4가지 키워드 '궁금증 해소'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10월 18일 오후 7시에 '아이온 클래식 개발자 라이브 7979' 생방송을 진행하며 '아이온 클래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생방송은 엔씨(NC)의 이용자 소통 강화 행보 중 하나로,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아이온 클래식'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자가 직접 등장해 업데이트의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안진호 개발자와 함께 스트리머 '댄다대'와 '의리'가 참여했다.

이미 '아이온 클래식' 측에서 ▲ 새로운 직업 '집행자' ▲ 새로운 장소 '텔로스' ▲ 협동할수록 강해지는 '레기온' ▲ '스토리북'이라는 4가지 업데이트 키워드를 제시한 만큼 이 생방송에만 최고 동시접속자 1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엄청나게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용자 소통을 위해 준비된 '아이온 클래식' 영상
이용자 소통을 위해 준비된 '아이온 클래식' 영상

날개를 찢고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집행자'

안진호 개발자는 '집행자'를 '아이온 클래식'에 등장하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아이온 클래식'을 즐겨주시는 분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주고 싶었기에 새로운 직업을 만들게 됐다는 것이다.

안진호 개발자는 '아이온'의 핵심 재미가 PVP이며, 이 '집행자'가 PVP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추고 재미를 주게 될지 많이 고민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전 신규 직업 캐릭터처럼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 캐릭터는 아니며, 다만 신규 이용자들이나 부캐 사용자가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입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방송 중에 가죽을 활용하며, 날개를 찢는 부분에서 제 3종족이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으나, 안진호 개발자는 집행자가 기존의 직업과 똑같이 천족과 마족, 그리고 비행과 전투 패턴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변했다.

잊혀진 자들이 모인 장소 '텔로스'와 신규 스킬 '학살자'

'텔로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궁극의 도달점', '결말' 등을 의미한다. '아이온 클래식'에서는 스킬 획득이 가능한 필드이자 인스턴스 던전으로 등장하며, 안진호 개발자는 집행자가 날개를 찢고 왜 독특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게 됐는지 등을 이 필드를 통해서 성장하면서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직업의 성장 구조를 바꾸긴 했지만 좀 더 빠르고 재미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안 개발자에 따르면 텔로스라는 성장 필드 외에도 50 레벨 이상의 이용자들을 위해 전통형 던전 '잊혀진 텔로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안 개발자는 3.0 이후 (60레벨) 등장했던 스킬 2종이 추가로 준비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는 신규 직업과 기존 직업 밸런스 조절의 일환으로, 기존 직업에 특징을 날카롭게 할 수 있었던 신규 스킬 2종을 준비중이며, 그 중 하나는 방송을 통해 60레벨에 살성 분들이 좋아하는 학살자 스킬이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11월에 텔로스에서는 최고급 '어포'와 '훈장'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모두가 협동할수록 강해지는 '레기온'

안진호 개발자는 '아이온'이 RVR(다대다 대규모 전투) 형태의 전투가 주가 되고 또 천족과 마족이 있다보니 길드 시스템이 약했던 편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레기온에 대한 부흥이 필요해서 이번 업데이트에 대폭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안진호 개발자는 미션과 제작을 통해서 공성 병기 같은 것들을 함께 만들 수 있다거나, 미션을 진행하면서 공통 버프를 얻을 수 있는 등의 예시를 통해 레기온 시스템의 효용성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아이온'의 레기온을 보면 소수의 친목 모임도 있고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대형 레기온이 좋도록 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레기온의 활성화를 꾀하지만 그렇다고 머리수로 모든 우위를 얻는 경우를 방지하자는 것으로, 기존의 자율성도 강조해 버프를 과도하지 않게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데바의 발자취에 따라 담기게 될 이야기, 스토리북

이 스토리북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각종 채팅창에서는 변신 콜렉션이나 아이템 콜렉션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새로운 과금 요소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면서 채팅창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안진호 개발자는 이 스토리북이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임 플레이를 더 가치있게 만들어지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숨겨진 이야기를 콜렉션하는 것이지 다른 아이템을 입히는 방식이 아니며, 과금이 아니라 콘텐츠를 풀어가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고 그 부분을 스토리북에 집약시켜놓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부담없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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