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클래식, 오는 11월 9일 직업 밸런스 전면 조정..'직업별 가치 높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지난 10월 18일 오후 7시에 '아이온 클래식 개발자 라이브 7979' 생방송을 진행하며 '아이온 클래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생방송은 엔씨(NC)의 이용자 소통 강화 행보 중 하나로,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아이온 클래식'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자가 직접 등장해 업데이트의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안진호 개발자와 함께 스트리머 '댄다대'와 '의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온 클래식'의 각 직업 별 밸런스 조정 계획이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안진호 개발자는 "2.4까지는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는 '아이온 클래식'에 대한 기조를 지켜서 플레이에 대한 감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2.5까지 진행되고 나서 '아이온 클래식'의 플레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밸런스 패치 이유를 설명했다.

안진호 개발자에 따르면 이번 직업 밸런스 패치의 핵심은 '각 직업 별 가치 강화'가 핵심이다. 또 안 개발자는 직업별 데스, 투기장 승률, 필드 활약, 아이템, 착용 장비 수준 등 다양한 통계를 기반으로 밸런스 조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수호성은 1대 1 전투는 물론 파티 플레이에서도 고르게 활약할 수 있도록 바뀌게 된다. 너무 방어적인 기질만 가지지 않게 하는 부분에 밸런스 초점을 맞췄다.

검성은 다른 직업과 조합할 때 높은 파티 플레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정된다. 혼자 쓸고 다니는 게 아니라 같이 할 때 더 매력적인 형태로 바뀔 예정이며, 특히 다른 직업과 함께 할 때 더 시너지가 나도록 조정된다.

살성은 직업 특성상 생존기와 방어력이 낮지만, 은신을 통한 뒤치기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더 특화되도록 그 부분을 날카롭게 살릴 예정이다.

궁성은 상태 이상 스킬과 덫으로 연계되는 스킬을 연계했을 때 높은 순간 대미지를 가지게 되며, 향후 밸런스 패치에서는 궁성과 살성은 순간 DPS를 활약할 수 있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방향성으로 패치될 예정이다.

마도성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다루기 어려운 직업군이기 때문에 DPS를 무조건 조정하는 방식의 밸런스 조정은 아니다. 지금도 화염 계열 등의 조절로 마도성을 상대하는 패턴이 나와있기 때문에, 버그성 플레이를 삭제하는 정도로 조정될 예정이다.

정령성의 가장 큰 불만은 마법 저항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공격력에 투자를 못했던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능력치에 취약한 부분은 장비를 조정하여 채워준다는 계획이다.

치유성은 마법 적성이 부족한 부분. 대미지를 넣기 힘들어서 말려 죽여야 하는 패턴 부분이 문제였는데 그 부분에 대한 보강이 들어갈 예정이다.

호법성은 디버프를 해제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여러 가지 하이브리드를 준비했지만 앞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을 다소 만들 예정. 이번에 60 레벨에서 가져오는 스킬 중에 디버프를 해제하는 스킬도 존재한다.

한편, 엔씨(NC)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공식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아이온 클래식 '집행자, 데바를 기다리다' 업데이트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 업데이트는 오는 11월 9일 진행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향후 올라올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노트, 그리고 11월 업데이트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