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2022] 엔터 최우수상 '펭찌', "온난화로 힘든 펭귄의 이 세계 모험"

SK플래닛과 중소 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한 청소년 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TAC) 2022'이 지난 10월 2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8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 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우수 인재 양성 및 창∙취업을 지원하고자 SK플래닛과 중기부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다.

올해에도 총 69개 학교의 303개 팀, 1천103명이 참가했으며, 약 8개월의 개발 및 멘토링을 통해 총 30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펭찌'가 온난화로 힘든 펭귄의 이 세계 모험을 다루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펭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펭귄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던 중에 떨어져 있는 카메라를 건드리면서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간 후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속에 들어온 펭귄을 키우게 되고, 모인 스탯에 따라 엔딩을 보게 된다. 귀여운 펭귄을 보는 재미와 함께 일상생활 속 환경 관련 꿀팁들과 작은 상식도 접할 수 있다.

학생들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제4의 벽을 넘은 캐릭터들에 대한 영상을 보았던 것이 떠올랐다."라며 "'제4의 벽'을 넘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로 고통받다 스마트폰 속으로 넘어온 펭귄 이야기 '펭찌'를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3명의 학생이 개발한 이 게임은 남소정 학생이 메인 개발을 맡았고, 신예린 학생이 메인 리소스 제작과 서브 개발을 담당했다. 마지막 임서현 학생이 메인 기획과 서브 개발을 추가로 담당했다.

이들 학생들은 현재 룸메이트들이며, 각자의 침대 위에서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로 회의를 하고 의견을 펼치며 이번 'STAC 2022'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룸메이트이자 가족, 그리고 팀원인 친구들을 믿으며 '펭찌'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펭찌'는 우리의 노력과 함께 담당 선생님과 팀원들의 응원,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만들어진 저희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다 같이 만들어간 이 게임과 함께 STAC 2022는 저희의 고등학교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