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글로벌 흥행작으로 거듭난 '니케'의 질주
국내 게임 시장의 최대 이벤트 지스타를 앞둔 게임 시장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점령한 흥행작이 새롭게 등장했다. 레벨인피니트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니케'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최상단에 오르며, 새로운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iOS 매출 8위까지 오르면서 전세계 서브컬처 게임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 신규 업데이트로 상승세를 탔던 '원신'이 '니케'의 등장으로 매출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기존 모바일 MMORPG 장르 작품의 순위 역시 하락했다.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한 DRX의 소식과 함께 LOL의 PC방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으며, 서비스 19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2'의 PC방 사용량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PC방 사용 시간 상승으로 이어진 롤드컵의 감동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1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라이엇 게임즈의 LOL이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2022 롤드컵’이 한국 LCK 간의 내전으로 결승이 확정되었고, 언더독 ‘DRX’가 결승에 오르는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영향이 컸다. 이에 LOL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4.2% 소폭 증가했고, 점유율 42% 다시 넘겼다.
여기에 서비스 19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2의 경우 ‘암살자 프로모션’과 신규 서버 ‘암살&수호’ 오픈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용량이 전주 대비 13.8% 증가해 순위를 한 계단 높였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인간계 최고 순위 오른 ‘니케’의 등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니케’의 상승세가 화제다. 지난 11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니케’는 수려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2D 라이브 이미지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니케’는 오늘(10일) 쟁쟁한 MMORPG 대작들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올해 MMORPG가 아닌 서브컬처 장르의 작품이 매출 TOP 3에 진입한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이후로 ‘니케’가 두 번째다.
이와 함께 신규 업데이트로 탄력을 받은 미호요의 ‘원신’ 역시 매출 5위에 진입했고, 아시노 게임즈의 ‘무기미도’ 역시 매출 9위를 지키고 있어 구글플레이 TOP 10중 무려 3개 게임이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채워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원신’ 인기 바통 터치한 ‘니케’의 흥행 질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도 ‘니케’의 상승세가 화제다. ‘니케’는 지난 4일 출시 이후 하루 만에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iOS,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며,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이후 일본 iOS 1위, 미국 8위는 물론, 대만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니케’는 현재 주요 국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전세계 서브컬처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모습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전통의 강호 ‘페이트/ 그랜드오더’가 iOS 매출 1위를 탈환했고, 그 뒤를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잇고 있다.
‘니케’의 1차 출시 국가가 아닌 중국은 여전히 ‘원신’의 인기가 높다. 비록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에게 iOS 매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텐센트의 여성향 시뮬레이션 게임 ‘빛과 밤의 사랑’(光与夜之恋)이 기간 한정 이벤트 ‘욕망의 바다’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4위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여주었고, 텐센트의 장수 모바일게임 ‘QQ댄스’(QQ炫舞)가 신규 이벤트로 오랜만에 TOP 10자리에 복귀했다.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소다’가 iOS 매출 1위를 탈환했고, 대대적인 콘텐츠 추가를 예고한 2.0 시즌 업데이트 앞두고 있는 엑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기에 매출 8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니케’는 현재 12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