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부활까지 꺼내든 넥슨, '지스타 폭격 예고'
4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넥슨이 다수의 신작을 공개하며, '지스타 폭격'을 예고하고 있다.
넥슨은 오는 11월 17~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서 4년간 응축된 자사의 개발력을 뽐낼 신작을 대거 공개한다.
지스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은 오랜 담금질 끝에 모습을 드러낸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4종이다.
이들 시연작들은 액션 RPG, 어드벤처, 루트 슈터,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바일부터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넥슨 역시 시연작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지스타 참가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 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시연 부스로 구성되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시연작들과 함께 영상으로 공개될 작품들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먼저 90~2000년대 게임 이용자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히는 '환세취호전'이 온라인게임으로 돌아온다.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한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의 특징을 차용해 ‘폭소 MMORPG’라는 콘셉트로 준비 중이며, 일반적인 RPG에서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도트 픽셀 그래픽을 2.5D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원작의 향수를 그대로 온라인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며, 중년 호랑이 권법가 ‘아타호‘, 강아지 검객 ‘스마슈’, 고양이 귀 권법녀 ‘린샹’ 등 원작 캐릭터 역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의 대표 IP(지식 재산권)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세계관을 가반으로 하는 신작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Kazan)’와 ‘프로젝트 오버킬’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의 이정헌 대표가 “‘GOTY’(올해의 게임)를 노려보자”라고 언급할 정도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으로 무장한 ‘프로젝트 AK'는 던파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800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펠로스 제국을 침공했던 광룡 ‘히스마’를 토벌해낸 대장군 ‘카잔’과 대마법사 ‘오즈마’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만큼, 정교한 액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던파의 캐릭터와 주요 사건들을 독창적인 셀 애니메이션 아트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로젝트 오버킬’ 역시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신규 트레일러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넥슨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오버킬’은 3D ARPG 장르의 작품이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원작의 횡스크롤 전투 방식 대신 8방향 액션을 도입하여 더욱 자유로운 액션 플레이를 만날 수 있으며, 수십 종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별 고유한 전투 메커니즘과 스킬 등을 구현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강의 군단' 등을 개발한 에이스톰의 신작 ‘나이트 워커(Night Walker)’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7개의 신화 세력의 영웅을 육성하고, 도시를 성장시키며,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갓썸: 클래시 오브 갓(GODSOME: Clash of Gods)'도 공개될 예정이다.
비운의 작품으로 불리는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도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바로 '듀랑고'를 MMORPG로 재해석한 ‘프로젝트 DX’가 그 주인공이다.
짧은 영상으로 공개될 '프로젝트 DX'는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독특한 제작 콘텐츠와 자유도를 선보인 원작의 재미와 MMORPG의 콘텐츠를 접목한 독특한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4종에 달하는 게임 시연과 다양한 작품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만큼 지스타에서 만날 넥슨의 부스 역시 매우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넥슨은 300 부스에 달하는 지스타 부스를 모두 시연존으로 채운다. 부스 방문객들은 2단까지 확장된 시연존에서 무려 560여 대에 달하는 시연기기를 통해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무대 중앙에는 가로 82m, 세로 6m에 달하는 대형 브라운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양옆으로 화면이 이어져 게임의 영상을 360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보다 리얼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