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FPS 배틀로얄 '슈퍼피플', 12월 업데이트로 대격변
원더피플(대표 류제일)은 자사에서 개발 및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를 서비스 중인 신작 FPS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SUPER PEOPLE)'의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진행 예정인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핵심적인 재미에 접근하자'라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불필요한 게임 요소는 줄이고 빠른 성장과 속도감 있는 전투 템포를 더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클래스 개편이 진행된다. 클래스 최대 레벨이 27에서 12레벨로 대폭 줄어들며, 이에 따라 각 클래스의 스킬 역시 기존 10개에서 클래스별 궁극기와 액션 스킬 그리고 패시브 스킬 2종 등 총 4개로 압축된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입장 시 궁극기를 제외한 스킬 3개를 보유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함에 따라 게임플레이 초반부터 스킬 사용의 재미와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아이템 제작과 특화 총기 시스템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제작 재료 파밍이 사라지며, 총기 등급이 5개로 축소되고 방어구 역시 총 3개로 간소화되어 총기 등급 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동시에 방어구 밸런스가 조정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재료획득과 성장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슈퍼솔저들의 스킬이 개편되면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대폭 개선돼 이제 직관적으로 플레이어의 상태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한, 교전 중 상대방을 피격할 경우 남아있는 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체력 상태가 바(Bar) 형태로 변경된다.
슈퍼캡슐도 기존 다섯 가지 종류에서 골드와 화이트 캡슐, 두 가지로 축소되며, 이에 따라 기존 제작 재료 탐색이 슈퍼 캡슐 탐색을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보다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캐릭터의 전반적인 게임플레이에 더 빨라진 초반 이동속도를 적용하고, 더 빠른 파쿠르 속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클래스에 슬라이딩 기능을 추가해 이동의 재미와 속도감을 부여했다.
눈폭풍 존 내 플레이 인원 또한 늘어난다. 게임 초반에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더 잦은 교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존과 동일한 크기의 지역에 더 많은 플레이어가 투입될 예정이다.
클래스 선택에도 자유성을 부여한다. 기존 무작위 방식 또는 골드를 사용해 캐릭터를 변경하는 방식에서 원하는 클래스를 직접 선택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또한, 개인보급에서 많은 골드를 이용해 유리함을 가져가는 부분 역시 개선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플레이할수록 늘어나는 혜택을 제공하는 배틀패스가 추가돼 게임플레이를 통해 달성하는 게임 내 임무에 따라 신규 의상, 골드 탐사권을 제공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다양한 감정을 캐릭터의 모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모트 역시 추가된다.
오브 아일랜드에 새로운 지역도 추가된다. 은은한 한국적인 매력을 담은 대나무숲과 어둡고 스산한 느낌의 지하 광산 그리고 캡슐 연구소를 추가해 맵탐험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원더피플 박성곤 디렉터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불필요한 게임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하여 더 빠르고 쉬워진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이 즐거워하는 핵심 요소는 강화하고 동시에 불편한 요소는 줄여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게임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